소니오픈은 2026년 1월 미국 하와이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다. 김시우가 이 대회 출전을 공식화하면서, 최근 불거졌던 LIV 골프 이적설은 사실상 일축된 셈이 됐다. LIV 골프에 합류할 경우 PGA 투어 주관 대회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시우는 PGA 투어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여 온 선수다. 그는 2023년 1월 소니오픈에서 우승하며 통산 4승 고지에 올랐고, 이 대회는 김시우에게도 의미 있는 무대다. 이번 SNS 게시글은 향후 행보를 둘러싼 각종 추측에 선을 긋는 동시에, 여전히 PGA 투어 무대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김시우의 글에는 반가운 반응도 이어졌다. 2022년 소니오픈 우승자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손뼉을 치는 이모티콘을 댓글로 남기며 김시우의 선택을 환영하는 뜻을 전했다. 동료 선수의 반응 역시 김시우가 PGA 투어에 남는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진 출처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