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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전 역전패가 약이 됐다... 공격성공률 60% 이적생 대폭발 "내 점수는 80점"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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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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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김정호./KOVO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사흘 전 우리카드 역전패가 약이 됐다. 선수들은 마인드를 바꿔 달렸고, 셧아웃 결과를 만들어냈다.

한국전력은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은 8승6패(승점 22)를 기록, 5위에서 단숨에 3위로 점프했다.

베논이 양팀 최다 20득점을 올렸고, 김정호가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김정호는 공격성공률 60%로 활약했다. 블로킹도 2개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1세트를 먼저 가져갔지만 2~4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지만 한국전력은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한국전력 김정호./KOVO

경기 후 만난 김정호는 "우리카드전을 마친 뒤 우리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와 자세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안일한 마음으로 들어갔다"며 "그 경기 후 감독님께서 '이제 이런 경기를 하면 안 된다'고 경각심을 주셨다. 미팅 시간에 서로 반성했고, 더 파이팅을 외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끌어올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집중력도 최고였다. 그 덕분에 3세트 막판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김정호는 "고참 형들이 그런 걸 잘 잡아주신다. 고참 형들이 코트에서 먼저 파이팅 내고, 뛰기 때문에 후배들이 따라갈 수 밖에 없다"며 "형들 덕분에 오늘 같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공을 돌렸다.

사령탑도 고개를 끄덕였다. 권영민 감독은 "이번 경기는 우리카드전과는 달랐다. 선수들 모두 잘해줬다. 세터 하승우가 제 역할을 했다. 서재덕, 정민수 등 리시브 라인도 잘 버텨줬다"고 만족해했다.

김정호는 KB손해보험전에서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80점 정도를 주고 싶다"고 했다. 20점은 왜 뺐을까. 그는 "반격 상황과 찬스에서 점수를 내지 못한 경우가 몇 차례 나왔다"고 아숴워했다.

김정호는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삼성화재를 떠나 한국전력에 둥지를 틀었다. 연봉 5억원, 옵션 1억원으로 총 보수 6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새 팀 적응은 끝났다. 김정호는 "원래 (내가) 있었던 팀 같다. 감독님, 코칭스태프, 동료들까지 잘 챙겨주신다. 마음 편하게 배구할 수 있게 좋은 이야기와 조언을 해주신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심적으로 편하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권 감독은 김정호에 대해 "키가 작지만 공격 센스가 좋은 선수다. 삼성화재에 있을 때도 그런 부분을 봤기 때문에 계약을 한 것이다"라면서 "외국인 선수 반대쪽에서 공격을 뚫어줄 선수가 필요했다. 공격력으로 봤을 땐 최고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남자부는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다. 김정호는 "팬분들이 봤을 땐 재미있을 것이다. 선수 입장에선 다른 팀 경기를 보더라도 순위가 바뀌는 걸 볼 수 있다. 마지막까지 피튀기게 싸워야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매 경기 임할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국전력 김정호./KOVO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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