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기록 깬다" 日 배드민턴 요정 '나이' 화제…19살 신예 '현실 목표'는 와르다니→"승부욕은 여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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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일본 배드민턴계 '요정'으로 불리는 미야자키 도모카는 2006년 8월생이다.
스무 살도 되지 않은 10대 선수가 여자 단식 세계랭킹 9위에 이름을 올려 자국 내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

2022년을 기점으로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스페인 산탄데르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여자단식을 석권하며 유망주로 급부상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한 '간판'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 뒤를 이어 에이스 계보를 물려받을 1순위 후보로 꼽힌다.
올 시즌 최대 목표이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진출권도 거머쥐었다.
오는 17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별들의 전쟁에 안세영(한국·세계 1위)과 야마구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세계 7위)와 A조에 묶여 라켓을 쥔다.

BWF는 14일(한국시간) "미야자키가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우승할 경우 결승이 열리는 오는 21일을 기준으로 그의 나이는 만 19세 4개월 4일에 불과하다"며 "이는 역대 최연소 이 대회 챔피언에 오르게 되는 것"이라고 적었다.
"안세영이 2021년에 세운 19세 10개월의 기록을 약 7개월이나 단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물론 왕중왕전 우승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제로에 가깝다. 조별리그 통과조차 난망하다.
A조에 배정된 랭커와 상대 전적만 살펴도 상위 2인 입성이 불투명하다.
그간 안세영과 5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개중 셧아웃 패가 3회에 달한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 10월 덴마크오픈 8강전이었다.
미야자키는 이날 안세영에게 1게임을 21-16으로 따내며 파란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어진 2, 3게임에서 거푸 완패했다.
9-21, 6-21로 힘 한 번 못 쓰고 역전패해 준결승 티켓을 헌납했다.
이때 미야자키는 "프랑스오픈과 덴마크오픈을 치르고 돌아온 뒤 복기를 많이 했다. 곧바로 국내 대회를 뛰었는데 유럽 원정서 힘든 경기를 한 데다 시차 문제도 있어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며 출전 대회마다 허투루 임하지 않는 남다른 승리욕을 보이기도 했다.

야마구치에게도 승전고를 못 울렸다. 3전 3패로 고개를 떨궜다. 아직은 미완의 대기다.
다만 와르다니와는 팽팽했다. 6차례 공을 주고받아 3승 3패 호각세를 이뤘다.
사실상 A조 3위를 겨냥하면서 승리를 통한 경험치 적립에 매진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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