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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SSG 경쟁? 지금 모두 속 탄다… 아직도 대답 없는 너, 오프시즌 마지막 화두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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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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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구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아직 확답을 주지 않고 있는 세스 브라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시기가 12월 말로 흐르면서 메이저리그 및 KBO리그 이적시장의 굵직한 줄기도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KBO리그의 경우 아직 FA 시장이 공전하고 있기는 하지만,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쪽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는 양상이다.

17일 현재 LG·삼성·NC·KT·롯데·키움까지 총 6개 팀은 외국인 선수 3명, 그리고 아시아쿼터 1명까지 네 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확정한 상태다. 남은 팀들도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한화는 조만간 빈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두산은 아직 전원 공식 발표가 나지 않았지만 이미 대상자들은 널리 알려졌고, 신체검사가 끝나면 일괄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아직 외국인 라인업이 꽤 비어 있는 팀들도 있다. SSG와 KIA가 가장 ‘진도’가 느린 팀들이다. SSG는 외국인 투수 드류 버하겐, 아시아쿼터인 다케다 쇼타와 계약만 완료한 상황이다. 외국인 투수 하나와 타자 한 자리가 비어있다. KIA는 네 자리 중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만 확정한 상태다. 세 자리가 미정이다.

하나의 경쟁 결과에 따라 한 팀의 고민은 계속 깊어질 수도 있고, 결과에 따라 두 팀 모두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SSG와 KIA는 근래까지 같은 외국인 타자를 영입 1순위에 올려놨다. 두 팀의 경쟁이 붙은 셈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에서 뛴 외야수 세스 브라운(33)이 그 주인공이다. 두 팀 모두 오퍼를 넣은 상태다.

▲ 브라운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지만, 그만큼 KBO리그행을 머뭇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브라운은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한 시즌도 빠지지 않고 메이저리그에서 뛴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메이저리그 통산 568경기에 나갔다. 2021년 20홈런, 2022년에는 25홈런을 친 경력이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74홈런 기록을 보유 중이다. 근래 메이저리그에서는 성적이 계속 떨어졌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두 팀의 눈이 번쩍 뜨일 법한 경력의 소유자다.

올해 시즌 중반 정들었던 애슬레틱스에서 방출된 뒤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으나 메이저리그 무대에는 가지 못하고 2025년 8월 방출됐다. 현재 자유의 몸이다. 이적료도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오퍼를 넣은 지 한참의 시간이 됐는데도 두 팀 모두 아직 답을 못 받았다. 브라운이 메이저리그 구단의 오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플랜B도 가지고는 있지만 답답한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당장 2024년 연봉이 260만 달러, 올해 연봉이 270만 달러였던 선수다. 이제 한국에 가면 나이를 고려할 때 다시 메이저리그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마지막까지 저울질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두 팀이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붙었다고 볼 수 있는 경력인데 그만큼 과정도 쉽지 않다.

▲ KIA는 200만 달러에 재계약한 제임스 네일을 제외한 나머지 외국인 자리가 여전히 공석이다 ⓒ KIA 타이거즈

어차피 두 구단이 제안할 수 있는 금액은 같다. 신규 외국인 상한선, 100만 달러를 보장으로 풀베팅할 것으로 보인다. 패트릭 위즈덤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KIA는 이 경쟁에서 다소 불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다른 선수도 찾고 있다. 같은 금액이면 아무래도 수도권 구단의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특히나 SSG는 외국인 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 중 하나다. 공항이 가깝고 거주 요건도 좋다.

그런데 SSG도 아직 대답을 못 듣고 있다. 수락하든 거부하든 확실한 대답이 있어야 다른 선수로 적극적인 선회가 가능한데 일단 계속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SSG는 그나마 기예르모 에레디아라는 보험이 있기는 하지만, 기본 방침은 에레디아보다 더 좋은 선수를 찾는다는 것이다.

두 팀은 외국인 투수 한 자리도 확정하지 못했다. 보류선수로 묶은 미치 화이트(SSG), 아담 올러(KIA)보다 더 좋은 투수를 계속해서 찾았다. 이제 저울질을 마치고 최종적인 결론이 날 때는 됐다. KIA는 아시아쿼터 또한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당초 투수를 봤지만, 박찬호의 이적으로 유격수 자원 또한 테스트해 살피고 있다. 예상보다 결정이 늦어지는 가운데 두 팀의 외국인 라인업이 어떻게 꾸려질지 주목된다.

▲ SSG는 버하겐과 함께 할 2026년 새 외국인 선수들을 찾아야 한다 ⓒSSG 랜더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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