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韓 최초 1년 6관왕 대기록…PSG, 플라멩구 승부차기 끝 제압→인터콘티넨털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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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축구 '골든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한 해에만 여섯 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5년 6관왕에 올랐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있는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라멩구(브라질)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장했지만, 전반 34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승부차기 끝에 PSG가 승리하면서 2025년에 구단이 딸 수 있는 7개 트로피 중 6개를 땄다. 2024-2025시즌 리그1과 쿠프드 프랑스, 2025 트로페 데 샹피옹으로 국내 대회를 석권한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사상 첫 유럽 트레블을 달성했다.

비록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결승에서 첼시(잉글랜드)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PSG는 8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 승리해 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우승으로 6관왕을 차지했다.
PSG는 이날 4-3-3 전형으로 나섰다. 마트베이 사보노프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누누 멘데스, 마르퀴뇨스, 윌리안 파쵸,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와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지켰다. 측면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이강인, 중앙에 데지레 두에가 출격했다.
펠리페 루이스 감독이 이끄는 플라멩구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아구스틴 로시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기예르모 바렐라, 레오 오르티스, 레오 페레이라, 알렉스 산드루가 수비를 구성했다. 에릭 풀가르와 조르지뉴가 수비를 지켰고 2선은 호르헤 카라스칼,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 브루누 엔리케, 최전방에 곤살로 플라타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예기치 못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탈압박을 시도하던 중 상대 수비수와 충돌한 이강인은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의료진의 체크를 받고 일어났지만, 더 이상 뛰기는 무리였고, 결국 전반 34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에서는 PSG가 먼저 앞서갔다. 전반 38분 두에가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반대편에서 쇄도한 흐비차가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먼저 리드를 가져왔다.
플라멩구는 후반에 공격적으로 나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4분 공격 상황에서 데 아라스카에타가 상대 박스 안에서 마르퀴뇨스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처음에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그러나 VAR실과 교신 이후 온필드 리뷰를 진행한 결과,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조르지뉴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사포노프를 뚫고 골망을 흔들어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의 승부는 정규시간을 지나 연장전에서도 가려지지 않았다.
승부차기에서 결국 사포노프의 선방이 잇달아 나오면서 갈렸다.
양 팀 1번 키커가 모두 성공한 가운데, 2번 키커로 나선 사울 니게스의 킥은 사포노프에게 막혔다. PSG 2번 우스망 뎀벨레의 킥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가 버렸다.
플라멩구 3번 페드루의 킥도 사포노프에게 막힌 가운데, PSG 3번 멘데스가 성공시키며 PSG가 앞서갔다.
플라멩구 4번 페레이라의 킥마저 사포노프가 쳐내면서 PSG가 완벽히 기세를 가져왔다. PSG 4번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킥도 막혔지만, 플라멩구의 마지막 키커 루이스 아라우주의 킥까지 사포노프가 막아내면서 PSG가 우승을 차지했다.

부상을 당했던 이강인은 다행히 시상식에 참석해 우승 메달을 들고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했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에서 한 해에 6개의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 PSG / 이강인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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