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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샌디에이고 유니폼 입는다...계약하러 미국 출국" 계약조건은 3년 221억원 이상? [더게이트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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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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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송성문이 20-20 클럽 기념을 자축하는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더게이트]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보도전문채널 YTN은 19일 오후 "올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송성문이 사실상 샌디에이고와 계약 합의에 이른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송성문은 계약을 위해 곧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YTN은 관계자를 인용해 "앞서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3년 1500만 달러(약 221억원)에 계약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는데, 계약 규모가 이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송성문이 계약에 성공하면 포스팅을 통해 미국 프로야구 구단과 계약한 한국 선수는 10명으로 늘어난다. 2009년 최향남(마이너리그 계약)을 시작으로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 김광현, 김하성, 이정후, 고우석, 김혜성에 이어 10번째 사례다.
김하성과 김혜성(사진=샌디에이고, 키움)

김하성 4년 뛴 곳, 한국 팬에 익숙한 팀

샌디에이고는 지난해까지 송성문의 키움 히어로즈 동료이자 선배인 김하성이 뛰었던 팀이다.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곳이다. 지난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서 LA 다저스와 2연전을 펼쳤다. 한국에서 열린 첫 MLB 정규시즌 경기였던 만큼 국내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김하성은 2021년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에 입단해 4시즌 동안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2023년엔 한국인 최초로 MLB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시즌 후 FA 자격을 얻어 샌디에이고를 떠나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했다. 김하성이 떠난 자리를 송성문이 이어받게 된 셈이다.

계약 조건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송성문은 올 시즌 중 키움과 6년 총액 120억원에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만약 MLB 구단에서 제시한 조건이 이보다 적을 경우엔 진출할 명분이 떨어질 수 있었다. 키움 구단과 본인도 헐값에는 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런데 계약 조건이 알려진 대로 3년 1500만 달러 이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연평균 500만 달러(73억원)는 키움과 맺은 기존 계약을 훨씬 뛰어넘는 조건이다.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택할 명분이 충분한 셈이다.
키움 3루수 송성문이 1루로 송구하고 있다. 사진 | 키움히어로즈

주전 2루수 가능, 다양한 활용도

샌디에이고와 계약한다면 송성문의 포지션은 2루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1루수 제이크 크로넌워스, 유격수 잰더 보가츠, 3루수 매니 마차도 등 화려한 스타 선수들로 내야진을 꾸렸다. 다만 2루수 자리만큼은 확실한 주전이 없다. 메이슨 맥코이, 윌 와그너 등 대체선수 수준의 선수들만 있어 송성문에게는 주전 기회가 열려 있다.

송성문은 최근 3시즌 키움에서 주로 3루수로 활약했지만, 프로 데뷔 초기엔 2루수가 주 포지션이었다. 데뷔 시즌인 2016년 2루수로만 5경기 출전한 뒤, 2017년 17경기, 2018년 47경기, 2019년 39경기, 2021년 35경기를 2루수로 소화했다.

다만 김혜성이 주전 2루수로 자리잡은 2022년 이후로는 2루수 출전 기회가 줄고 3루가 주포지션이 됐다. 2022년 1경기, 2023년 6경기, 2024년 19경기, 올 시즌 25경기를 2루수로 뛰는 데 그쳤다. 하지만 여전히 2루수는 송성문에게 익숙한 자리다. 경험도 풍부하다. 또 마차도의 백업으로 3루수, 크로넌워스의 백업으로 1루수를 보는 것도 가능해 활용도가 다양하다.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송성문. (사진=키움 히어로즈)

NL 서부에 모이는 키움 출신 빅리거들

송성문의 포스팅 마감일은 오는 21일이다. 30일간의 협상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 송성문은 내년 11월 1일까지 재포스팅이 불가능하다. 다만 마감 시한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송성문은 미국 현지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었고, 대리인이 협상을 진행해왔다. 최종 계약서에는 전자 서명도 가능하다.

지난 1월 김혜성이 LA 다저스와 계약할 때도 마감 3시간을 앞두고 한국에서 전자 서명으로 마무리한 뒤 미국으로 건너간 바 있다. 류현진이 마감 20초를 남기고 사인했고, 고우석이 7분을 남기고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던 것에 비하면 한결 여유로운 일정이다. 사실상 송성문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찍은 옷피셜만 남은 상황이다. 

송성문의 계약이 확정되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LA 다저스 김혜성에 이어 샌디에이고 송성문까지 키움 히어로즈 출신 메이저리거 3명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모이게 된다. 한국 팬들에게는 NL 지구 라이벌전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전망이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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