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이는 차라리 잘 됐다고 하더라”…멕시코서만 조별리그→고지대 변수 있지만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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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멕시코에서만 조별리그를 치르는 한국. 일부 태극전사들은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이었다.
유튜브 채널 ‘스탐’은 20일 오현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과 관련한 인터뷰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A조에 편성됐다. 멕시코(포트1), 남아프리카 공화국(포트3),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포트4)와 묶였다. 마지막 한 자리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경쟁하며, 내년 3월 경기 결과를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
포트1에서 FIFA 랭킹 1~9위 등 강호들을 피하고 멕시코를 만났다. 포트3에서는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남아공을 만나게 됐다. 아직 포트4 한 팀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죽음의 조'를 피하고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잡은 셈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1차전 상대는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인데,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다. 2차전 멕시코를 상대로도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다. 3차전 남아공과의 경기는 멕시코 몬테레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린다.
이번 조별리그 일정은 이점과 함께 확실한 과제를 안고 있다. 조별리그는 모두 멕시코에서 열린다. 특히 1차전과 2차전이 같은 장소에서 치러져 이동 부담이 없다는 점은 체력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기에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 간 시차가 없어, 조별리그 기간 동안 시차 적응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점도 확실한 이점이다.
가장 큰 관건은 환경적인 변수다.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크론은 고지대에 자리하고 있고, 3차전이 열리는 몬테레이는 고온다습한 기후가 특징이다. 고지대와 기후라는 두 가지 요소에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홍명보호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베이스캠프 답사를 마치고 귀국한 홍명보 감독도 “우선 과달라하라에서 운동을 해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특별히 고지대라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뛰는 선수들은 다르다. 1,500미터를 고지대로 볼 것인지에 대한 의견은 여러 논문들에도 많이 나와 있지만 다른 의견들이 많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1,500미터에서 선수들이 얼마나 잘 회복할 수 있느냐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앞서 말했듯 전문가들과 상의해서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어린 편에 속하는 태극전사들은 대체로 잘 됐다는 평가다. 오현규는 ‘스탐’과의 인터뷰에서 “(이)강인이, (양)민혁이, (배)준호랑 조금 이야기를 해봤다. 강인이는 차라리 잘 됐다고 이야기하더라. 왜냐하면 위치적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 우리가 이동하는 거리, 시간 같은 게 다른 국가들에 비해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차라리 더 몰입하고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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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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