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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브가 흔들리면 아라우조는 막힌다, 리시브를 흔들지 못하면 비예나는 폭발한다 [MD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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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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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는 아라우조./KOVO

[마이데일리 = 장충 김희수 기자] 우리 팀 에이스를 지키기 위해 버텨야 한다. 또 상대 팀 에이스를 막기 위해 흔들어야 한다.

우리카드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연패를 피하고 중위권 도약을 다시 노려야 하는 경기다.

이 경기는 두 팀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장충에서 맞붙는 경기다. 앞선 두 경기는 모두 경민대에서 치러졌고, 서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1라운드에는 KB손해보험이 3-1로 승리했고, 2라운드에는 우리카드가 같은 세트스코어로 갚아줬다.

두 팀의 상대전 기록을 살펴보면, 양 팀의 외국인 에이스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와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공격 지표가 눈에 띈다. 두 선수의 활약 여부에 리시브가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라우조는 KB손해보험전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공격 성공률 47.56%를 기록했는데, 그 외 5개 팀 상대 평균 기록인 50.73%보다 약 3% 가량이 떨어진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오픈공격이다. 나머지 5개 팀을 상대로 아라우조의 오픈공격 성공률은 44.63%까지 찍히는데, 유독 KB손해보험전에서는 29.63%까지 떨어지고 있다. 쉽게 말해 아라우조는 KB손해보험을 상대로 리시브가 흔들린 상황에서 하이 볼을 뚫어줄 수 없었다는 의미다.

반대로 비예나는 우리카드전에서 공격 지표가 좋다. 공격 성공률이 55.22%로, 나머지 5개 팀 상대 평균 기록인 51.93%보다 3% 이상 높은 기록이다. 특히 퀵오픈 성공률이 충격적이다. 무려 70.83%를 기록 중이다. 나머지 5개 팀 상대 기록인 58.18%와 10% 이상 차이가 벌어지는 엄청난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즉 우리카드가 서브로 KB손해보험을 흔들지 못하면 비예나는 세팅 볼로 우리카드를 폭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공격하는 비예나./KOVO

홈팀 우리카드로서는 최대한 리시브를 버텨서 에이스 아라우조가 하이 볼을 때려야 하는 상황을 줄이고, 상대를 서브로 흔들어서 비예나가 세팅 볼을 때리는 빈도를 낮춰야 승리가 보인다. 우리카드에게 희망적인 부분이 있다면 상대전에서의 리시브 효율(우리카드 27.1% - KB손해보험 21.71%)과 세트 당 서브 득점(우리카드 1.75개 – KB손해보험 1.63개)에서는 우리카드가 앞서 있다는 점이다.

양 팀 리시브의 키를 쥐고 있는 리베로들의 지표는 어떨까. 우리카드의 리시브 전담 리베로 오재성은 KB손해보험전에서 리시브 효율 35.14%를 기록했다. 나머지 5개 팀 상대 기록인 44.7%보다 9% 이상 떨어지는 수치다. 이번 시즌 폼이 준수한 김영준이 리시브 상황에서 등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오재성을 바라보는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KOVO

KB손해보험 리베로 김도훈은 오재성 이상으로 상대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카드전에서 리시브 효율이 22.22%에 그쳤다. 나머지 5개 팀 상대 기록인 40.19%와 비교해보면 김도훈이 우리카드전에서 얼마나 힘든 경기를 치렀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김영준 카드를 꺼낼 수 있는 우리카드와 달리 KB손해보험은 사실상 김도훈을 대체할 리베로 카드가 없다. 김도훈이 고난의 시간을 잘 이겨내야 승리가 보이는 KB손해보험이다.

과연 누구의 리시브가 더 견고할까. 그리고 그 리시브는 에이스를 어떻게 살려낼까. 흥미로운 경기가 임박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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