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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결승 진출' 안세영, 72승 4패 승률 94.7% → 남녀 통틀어 한 시즌 최고 승률 달성…"마지막 한경기 다 쏟아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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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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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지만, 안세영이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는 발자취는 당분간 그 누구도 쉽게 근접하지 못할 성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94.7%의 승률은 안세영이라는 이름이 왜 세계 배드민턴의 중심에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안세영(23, 삼성새명)이 배드민턴의 살아있는 전설들이 써 내려갔던 불멸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단식 역사상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압도적인 승률을 갈아치우며 세계 최강의 위엄을 다시 증명하고 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안세영이 단일 시즌 단식 역사상 최고 승률을 갱신했다"고 알렸다. 전날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5 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4강에서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안착한 결과를 포함한 수치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올 시즌 72승 4패라는 믿기 힘든 성적을 거두며 승률을 94.7%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배드민턴계의 성역으로 여겨졌던 남자 단식의 전설 리총웨이(말레이시아)와 린단(중국)이 각각 2010년과 2011년에 수립했던 최고 승률 기록인 92.7%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만약 다가올 결승전마저 승리로 장식한다면 안세영의 시즌 최종 승률은 94.8%라는 전무후무한 경지에 이르게 된다. 혹시 결승에서 패하더라도 역대 승률 1위는 변하지 않는다.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를 대상으로 한 통계에서 역대 1위 자리를 꿰차며, 안세영은 단순한 1위를 넘어 시대의 지배자로 우뚝 섰다.

수치보다 경기력이 더 대단하다. 전날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야마구치와 접전 끝에 승리했던 안세영은 단 하루 만에 다시 성사된 리턴 매치에서 한층 더 진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1세트 초반에는 시소게임이 이어지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안세영은 고비 때마다 날카로운 샷을 꽂아 넣으며 21-15로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를 몰아친 2세트에서는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리는 압도적인 점수 차를 유지하며 가볍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지만, 안세영이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는 발자취는 당분간 그 누구도 쉽게 근접하지 못할 성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94.7%의 승률은 안세영이라는 이름이 왜 세계 배드민턴의 중심에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연합뉴스/AFP

왕중왕전에 나서는 안세영의 얼굴에는 그간의 중압감을 털어낸 듯 맑은 미소가 번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세영은 “지난 몇 년간의 성과보다 올해 더 진일보한 결과물을 손에 쥐게 될 것 같아 진심으로 기쁘다”는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연달아 같은 상대를 상대해야 했던 심리적 압박감을 숨기지 않았다. 안세영은 “대진표를 확인한 뒤 다시 야마구치를 만나게 될까 봐 어젯밤 잠조차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로 긴장했다”며 “밤새 상대의 움직임과 랠리 상황만을 머릿속으로 그리며 대비했다”고 털어놨다.

숙적을 향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는 셔틀콕이 바닥에 닿기 전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최근 그녀의 플레이가 더욱 변칙적이고 강력해져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었기에 매 순간 대응 방안을 고민하며 코트에 섰다”고 덧붙였다. 일본 현지 언론인 ‘TBS NEWS’ 역시 “파리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야마구치가 올림픽 여왕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며 안세영의 압도적인 실력에 경의를 표했다.

▲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지만, 안세영이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는 발자취는 당분간 그 누구도 쉽게 근접하지 못할 성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94.7%의 승률은 안세영이라는 이름이 왜 세계 배드민턴의 중심에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연합뉴스/AFP

이제 안세영의 시선은 21일 열리는 운명의 결승전으로 향한다. 상대는 홈 코트의 이점을 안고 올라온 세계 랭킹 2위 왕즈이(중국)다. 이번 대회 전 중국 전국체전을 우승한 왕즈이는 준결승에서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대기록 작성을 목전에 둔 안세영은 “가장 어려운 고비를 넘겨 마음이 한결 홀가분해졌다”면서도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마지막 한 경기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어 완벽한 마무리를 짓겠다”며 우승을 향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안세영의 월드투어 파이널 마지막 결승 무대는 21일 오후 3시부터 스포츠 전문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나우에서 생중계로 확인 가능하다.

▲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지만, 안세영이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는 발자취는 당분간 그 누구도 쉽게 근접하지 못할 성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94.7%의 승률은 안세영이라는 이름이 왜 세계 배드민턴의 중심에 있는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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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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