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김완수 감독 “박지수 3점슛 2개, 분위기가 넘어왔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
본문

청주 KB는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부산 BNK를 70-57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3쿼터까지 박빙이었다. 전반까지 36-37로 뒤졌던 KB는 강이슬이 전반과 달리 3쿼터부터 득점력을 가동해 54-52로 역전했다.
KB는 4쿼터 중반 이후 박지수를 중심으로 득점을 몰아치며 격차를 벌려 승리에 다가섰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김완수 KB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총평
승리를 했지만, 우리가 좀 보완할 점을 보였다. 초반에 분위기를 잡자고 했는데 분위기를 못 잡아서 결국 4쿼터까지 갔다. 칭찬할 부분은 선수들이 후반 동안 수비에 집중해서 상대 득점을 묶은 거다.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데 40분 내내 잘 할 수 없지만, 초반부터 우리 분위기로 가져와서 경기를 해야 한다. 그게 아쉽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하나은행과 경기 후) 하루 걸러서 경기라서 선수들이 힘들 건데 부상없이 잘 해서 다행이다. 다음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분위기를 내준 걸 보완해야 한다. 누구 한 명이 잘한 것보다는 코트에 들어간 선수 모두 자기 역할이 있다. 자기 역할을 해줘야 우리는 이긴다. 박지수 하나, 허예은 하나, 강이슬 하나 잘 해준다고 해도 이길 수 없고, 나머지 선수들 모두 똑같이 잘 해주기를 바란다.
박지수가 잘 해줬다.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지수가 3점슛도 2개를 넣었다. 그게 우리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왔다. 지수가 3점슛을 쏘는 것도 패스를 준 타이밍이 좋았다. 포스트업도 마찬가지다. 패스가 정확하게 들어가고 지수도 골밑에서 잘 잡아서 나쁘지 않았다. 앞으로 우리가 좋은 팀이 되려면 기복을 줄여야 한다. 이슬이, 지수, 나윤정 등 고참 선수들이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끈다. 선수들이 힘들겠지만, 휴식기 전까지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경기까지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
강이슬의 전반(3점)과 다른 후반(10점)
상대팀에서 강이슬의 3점슛을 집중한다. 박혜진이 (강이슬을) 잡아놓고 수비를 해서 3점슛 오픈 기회도 안 나온다. 이슬이가 (전반에는) 돌파로 파울을 얻어 자유투를 넣었다. 경기마다 이슬이가 파울을 가장 많이 얻는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된다. 후배에게 모범을 보이려고 궂은일을 많이 하는 건 긍정적이고, 선수들도 잘 따른다. 슛은 들어가면 좋지만, 이슬이에게 공격 부담을 갖지 맞자고 했다. 이슬이는 언제든지 터질 선수라서 믿고 있다.
4쿼터 때 박지수를 제외한 단신 라인업 기용
지수를 많이 뛰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또 우리가 스몰 라인업도, 빅 라인업도 된다. 그걸 시험하고 있다. 나중에 어느 게 더 좋은 건지 본다. 지수가 올라오면 빅 라인업을 더 쓸 수 있겠지만, 지수가 없을 때 했던 스몰 라인업이라서 절대 버릴 수 없다. 이슬이가 5번(센터)으로 들어가면 스피드가 더 빨라진다. 오늘(22일)은 사용을 안 했지만, 앞으로 여러 가지 조합을 해서 선수들이 적응해 나가도록 만들려고 한다.
사카이 사라 활용 방법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다. 한 팀에 수비수 2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라와 이채은이다. 다른 선수들도 수비를 열심히 하지만, 사라는 (매치업이 되었을 때) 혜진이를 0득점으로 묶었다. 앞선 수비가 강하고, 스피드도 있다. 예은이가 힘들 때 볼도 운반해준다. 우리의 간지럽고, 빈 자리를 메워준다. 그렇게 활용할 생각이다. 성우연까지 세 명이 시간을 나눠가진다. 예은이가 주전 가드지만, 세 명이 나눠서 뛰면 체력 부담을 줄인다. 볼 운반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드들이 슈터나 센터를 살려줘야 한다. 그게 안 되면 공격을 풀기 힘들다. 사라가 여러가지 다방면으로 조금씩 아쉬운 자리를 메워준다.
사라가 박지수 없을 때 잘해줬다.
사라가 신장이 작지만, 스틸도 잘 한다. 수비가 굉장히 크다. 속공에서 스윙 패스도 좋다. 예은이와 다른 장점이 있다. 단점은 서로가 채워준다. 사라가 중간에 큰 역할을 해준다. 우리 팀은 누구 하나 돋보이는 것보다 자기 역할만 충실히 하면 경기를 재미있게 한다. 열심히 안 하는 선수가 없어서 이 틀을 유지해서 열심히 하도록 지도한다.
주말 연전
체력적으로 힘들 거다. 내일(23일) 쉬어야 한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좋은 선수가 많은 강팀이다. 영상을 보면서 선수들과 미팅을 해야 한다. 선수들끼리도 미팅을 많이 한다. 서로 서운하거나 아쉬운 건 감출 수 있지만, 우리 선수들은 이야기를 한다. 서로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며 이야기를 해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결국 개개인이 아닌 팀으로 상대해야 한다. 팀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앞설 수 있도록 연구해서 준비할 생각이다.
#사진_ WKBL 제공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