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백차승→이대호' 韓 네 번째 선수는 35세 김정태…시애틀과 31억→93억 미쳤다, 좌완 상대로는 최고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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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금액이 크게 올랐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롭 레프스나이더(한국명 김정태)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625만 달러(93억), 최대 25만 달러(약 4억)의 인센티브가 포함되어 있다.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받았을 때 금액 210만 달러(약 31억)를 넘었다.
1991년 한국 서울에서 태어난 레프스나이더는 미국으로 입양된 선수. 추신수(2005~2006), 백차승(2007), 이대호(2016)에 이어 시애틀 역사상 네 번째 한국 출생 선수다.
레프스나이더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87번으로 뉴욕 양키스 지명을 받았다.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쳤고 2022시즌부터 보스턴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70경기 49안타 9홈런 30타점 29득점 타율 0.269의 기록을 남겼고,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541경기 343안타 33홈런 154타점 188득점 타율 0.255다.

좌완 킬러로 불렸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좌투수 상대 타율이 0.312 출루율은 0.407 이었다. 해당 기간 좌완 상대 500타석 이상을 소화한 81명 중 레프스나이더보다 출루율이 높은 선수는 폴 골드슈미트와 애런 저지(이상 양키스)뿐이었다. 그렇지만 우투수 상대로는 타율이 0.235로 아쉬웠다.
저스틴 홀랜더 시애틀 단장은 "레프스나이더는 최근 4년 동안 좌투수 상대로 가장 생산적인 타자 중 한 명이었다. 우리 타선에 균형과 즉각적인 공격 임팩트를 더해줄 선수"라고 평가했다.
625만 달러 계약은 커리어 최고 연봉 계약. 저니맨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이후 꾸준한 활약으로 최근 두 건의 계약에서 500만 달러 이상을 가져왔다.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양키스 팜 시스템에서 내야수로 성장했지만, 2020년 이후 전업 외야수로 전향했다. 최근 두 시즌은 코너 외야만 소화했다. 필요하다면 좌완 강속구 투수 상대가 나올 때 조시 네일러러를 대신해 1루수 수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주 포지션은 우익수와 지명타자가 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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