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전면 물갈이' 메츠, 타격왕 출신 맥닐까지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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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타격왕 출신 내야수 제프 맥닐까지 트레이드시키면서 팀 재정비를 가속화했다.
MLB닷컴은 23일(한국 시각) “메츠가 맥닐을 애슬레틱스로 보내는 대신 마이너리그 오른손 투수 요르단 로드리게스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메츠는 맥닐의 잔여 연봉 일부를 보전하기 위해 현금 575만 달러(약 85억원)를 애슬레틱스에 지급한다.

맥닐은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줄곧 메츠에서만 뛴 베테랑 내야수다. 2022년 내셔널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통산 타율 0.284, 출루율 0.351, 장타율 0.428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3, 12홈런에 그쳤다.
메츠는 2025시즌 팀 연봉 3억4667만달러로 LA다저스(4억1734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돈을 투자했다. 그럼에도 끝내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고 시즌 뒤 대대적인 선수단 물갈이에 나섰다. 간판타자인 피트 알론소와 브랜던 니모, 특급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와 결별한데 이어 맥닐마저 트레이드하면서 팀 구성을 리빌딩 수준으로 새로 짜고 있다.
맥닐을 데려온 애슬레틱스는 그를 주전 2루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맥닐은 2루수뿐 아니라 외야 전 포지션 수비도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이다. 삼진이 적은 것이 강점으로 지난 시즌 462타석에서 삼진 55개에 그쳤다.
데이비드 포스트 애슬레틱스 단장은 “젊은 선수 위주의 로스터에 경험을 더해 줄 선수”라며 “포스트시즌과 큰 시장을 경험한 베테랑이 클럽하우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메츠로 이적한 로드리게스는 쿠바 출신 17세 투수로 올해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애슬레틱스에 입단했다. 구단 유망주 상위 30위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선수다.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선발 한 차례를 포함해 8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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