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팬 프렌들리 클럽' 서울 이랜드 FC가 올 시즌 홈경기 운영 팬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달 이번 시즌 홈경기를 1회 이상 관람한 팬을 대상으로 경기장 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고, 총 225명의 팬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조사 결과 경기장 환경 및 시설 전반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처음 문을 연 실내 굿즈샵 '레울샵'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대부분이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했으며, '보통' 이상 응답률은 96.4%를 기록해 경기장 내 소비 공간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영역으로 평가됐다.

경기장 이용 편의성 만족도 역시 눈에 띄게 향상됐다. 서울 이랜드는 기존에 가장 개선이 시급한 요소로 지적됐던 경기장 좌석 위치 찾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이니지 1,659건을 전면 개편해 가독성과 정보 전달 효과를 높였다.

그 결과 '좌석 위치 찾기' 항목에서 응답자의 80%로부터 '매우 편리' 또는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보통' 이상 응답률은 96%를 기록했다. '경기장 내 안내물 가독성' 항목에서도 73.8%가 '매우 우수' 또는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며, '보통' 이상 응답률은 97.3%에 달했다.

이와 함께 경기장 내 푸드트럭과 매점 운영 만족도, 편의시설 전반, 청결 상태도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로부터 '우수'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경기장 재방문 의사로 이어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홈경기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재방문을 희망한 주요 요인으로는 경기력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팬 친화적인 운영과 가족 친화 요소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응답자 중 가족 단위 관람 비중이 약 60%로 가장 높았다.

서울 이랜드가 올해 한국프로스포츠협회의 '프로구단 통합서비스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팬 편의 향상을 위해 체계적으로 경기장 환경을 구축한 결과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3관왕과 종합상을 수상했고, 제2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우수 프로스포츠단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서울 이랜드는 내년에도 구단 자체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고객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확대하고 팬 의견을 적극 반영해 홈경기 관람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올 한 해 팬분들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노력 덕에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설문을 통해 보내주신 소중한 의견을 참고해 내년에도 더 만족스러운 경기장 환경과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