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C, 또 SAS에 탈탈 털렸다!' 시즌 전적 0승 3패, 진짜 천적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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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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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디펜딩 챔피언 OKC가 샌안토니오에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17-102로 승리했다.
빅터 웸반야마가 19점 11리바운드, 디애런 팍스가 29점, 스테픈 캐슬이 19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2점을 기록하며, 20점 연속 기록을 이어갔을 뿐,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의 활약이 아쉬웠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경기 전까지 26승 4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압도적인 성적이지만, 4패 중 2패를 샌안토니오에 당했다. 첫 대결은 14일에는 109-111로 패배했고, 불과 2일 전인 24일 경기에는 110-130으로 대패했다. 두 경기 모두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패배였다. 비록 오클라호마시티의 전체 1위 질주에는 영향이 없으나, 샌안토니오는 플레이오프에 만날 수 있는 상대이기 때문에 반전이 꼭 필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로 샌안토니오는 완벽한 오클라호마시티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경기 초반부터 무섭게 몰아쳤다. 자랑하는 가드진의 활약이 대단했다. 팍스는 1쿼터에만 13점, 캐슬도 8점을 기록하며 화력을 폭발했다. 41-36으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마찬가지였다. 팍스의 득점력은 여전했고, 여기에 해리슨 반즈와 데빈 바셀 등 3점 슈터들의 활약도 더해졌다. 에이스 웸반야마가 공격에서 비교적 잠잠했으나, 샌안토니오는 원활한 공격 흐름을 보였다. 69-60, 샌안토니오의 우위로 전반이 끝났다.
3쿼터, 흐름을 탄 샌안토니오의 무시무시한 폭격이 펼쳐졌다. 공격에서는 이번에도 한 선수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선수들이 활약하며 득점을 올렸고, 수비가 압권이었다.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는 오클라호마시티의 공격을 완벽히 제어했다. 특히 알렉스 카루소에 의도적으로 3점슛을 허용한 전략이 적중했다. 카루소는 무려 3점슛 12개를 시도해 2개 성공에 그쳤고, 샌안토니오는 카루소를 놔두고 길저스-알렉산더 수비에 집중했다. 95-79, 샌안토니오가 승기를 잡으며 3쿼터가 끝났다.

충격적인 경기력이었다. 시즌 내내 상대를 압도하던 오클라호마시티가 상대에게 압도당하는 모습이었다. 냉정히 현재 기세라면 오클라호마시티와 샌안토니오는 100번 만나도 모두 샌안토니오가 손쉽게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자랑하는 수비가 샌안토니오에 전혀 통하지 않았고, 오히려 샌안토니오의 수비에 오클라호마시티가 잡아먹혔다.
이날 경기로 시즌 전적은 샌안토니오의 3승 0패가 됐다. 이제 누가 뭐래도 명백한 천적이 맞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백투백 우승에 최대 걸림돌이 등장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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