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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폭행 논란에 입 연 야구 레전드 “서로 잘해보자는 의미였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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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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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캡처
[OSEN=인천국제공항, 백승철 기자]

[OSEN=손찬익 기자] "제가 봤을 때는 서로 잘해보자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싶다. 다만...".

전 KIA 타이거즈 투수 임창용이 신태용 전 울산 현대 감독의 폭행 논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신태용 전 감독은 지난 8월 울산 선수단 첫 공식 미팅에서 과거 대표팀 시절 함께했던 정승현의 뺨을 오른손으로 가볍게 치는 장면이 구단 다큐멘터리에 노출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구단 측은 “친근함의 표현”이라고 설명했으나, 시즌 종료 후 정승현이 이를 “폭행”이라고 규정하며 문제가 확대됐다.

정승현은 “가한 사람 입장에서는 아닐 수 있지만, 받는 사람이 폭행이라고 느끼면 그건 폭행”이라며 “나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

논란이 이어지자 신태용 감독 역시 “친근함을 표현한 행동이었다. 정승현이 폭행으로 받아들였다면 사과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도 “실제 폭행·폭언이 있었다면 감독직을 맡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결국 파장은 커졌고, 시즌 종료 후 신태용 감독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후임은 레전드 김현석 감독이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이에 대해 임창용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창용불패’에서 “제가 1995년에 입단했는데 그때는 선배들이 정말 무서웠다”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전했다. 이어 “제가 봤을 때는 서로 잘해보자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싶다. 다만 받는 사람이 기분 나쁘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야구부 문화에 대해 “우리 세대라면 그냥 받아들였을 것”이라며 “예전엔 구타도, 단체 기합도 있었다. 지금은 터치도 허용되지 않는다”고 시대 차이를 언급했다.

OSEN DB

임창용은 데뷔 초 경험담도 공개했다. “라커룸 들어가면 숨도 못 쉬었다. 감독·코치보다 선배들이 더 무서웠다. 코치님들이 선배를 부추길 때도 있었고, 혼나면 못 본 척한 적도 있다”며 “고등학교 때 맞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펀치 강도도 다르고, 맞는 포인트가 정확했다. 셀 수 없이 맞았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예전엔 잘못하면 선배에게 혼났지만 지금은 벌금이 부과된다. 시대가 바뀌었다”고 분위기 변화를 인정했다.
/what@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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