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아껴두는 건가" 아직 0점인데 감독은 웃으며 말했다…180cm 신인에게 기회 간다 "신장 좋고, 기본기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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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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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아직 안 나왔는데, 득점을 아껴두는 것 같다(웃음)."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지난 2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경기가 끝난 후 신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채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이채영은 교체로 2, 3, 4세트를 출전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 포함 3경기 나섰는데 아직 프로 데뷔 첫 득점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원곡중-한봄고 졸업 후 2025 KOVO(한국배구연맹) 여자배구 신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현대건설 지명을 받은 이채영은 신장이 매력적인 선수다. 180cm에 달한다. 한국도로공사 강소휘, 현대건설 정지윤과 신장이 같다. 아직 경험을 쌓기는 해야 하지만, 블로킹 높이도 좋고 고교 시절부터 기본기도 좋다는 평을 들었다. 또한 리베로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현대건설 아웃사이드 히터진을 보면 일본 출신 아시아쿼터 자스티스 야쿠지(등록명 자스티스)를 비롯해 이예림, 서지혜까지 180cm을 넘는 선수가 없다. 지민경이 183cm로 가장 크지만, 아직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강성형 감독은 블로킹 점수가 필요할 때, 또 점수가 벌어져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야 할 때 이채영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

강성형 감독은 "기본기가 좋다. 우리 팀 아웃사이드 히터 중에서도 신장이 좋은 편에 속한다. 물론 나중에 들어가 리시브가 흔들리기는 했지만"이라고 웃으며 "지윤이가 아프고, 예림이 다음이 채영이가 될 수 있다. 고등학교 때 좋은 기본기를 가지고 있다고 봐 뽑았다. 기회가 된다면 기회를 주려고 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현대건설은 7개 팀 가운데 주전 라인업이 확고한 팀이다. 빈틈이 없다. 세터 김다인, 미들블로커 양효진-김희진,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자스티스, 리베로 김연견, 아포짓 스파이커 카리(등록명 카리 가이스버거)까지. 짜임새가 있다. 그래서 7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렇지만 주전 못지 않게 중요한 게 백업의 활약이다. 백업이 강해야 강팀이 될 수 있다. 세터에는 이수연, 리베로 이영주, 아포짓 스파이커 및 미들블로커 나현수가 있다. 여기에 이예림, 서지혜 그리고 이채영이 아웃사이드 히터진에 힘을 더하고자 한다. 이채영이 성장한다면 현대건설로서는 더욱더 탄탄한 백업진을 구축할 수 있다. 강성형 감독은 더블 스위치 등을 통해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려고 한다.

신인 이채영이 보여줄 패기 있는 활약,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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