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패-패-패-패-패-패’ 길어지는 연패의 고리… 최윤아 감독의 한숨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

본문

[점프볼=인천/정다윤 기자] 패배가 반복될수록 감독의 머릿속은 더 복잡해진다. 

최윤아 감독이 이끄는 인천 신한은행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용인 삼성생명과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70-75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2승 10패(6위). 연패의 숫자는 여섯까지 늘어났다.

경기 흐름은 단순하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전반 내내 끌려갔지만 후반 들어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반전을 시도했다. 11점 차 열세를 차근차근 지워냈고, 홍유순의 연속 득점으로 4쿼터 7분 20초를 남기고 61-61 동점을 만들었다.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기 위한 마지막 문 앞까지는 분명 도달했다.

그러나 문턱은 높았다. 동점 직후 삼성생명에게 왼쪽 윙에서 백투백 3점슛을 허용했다. 이어 윤예빈의 포스트업 실점, 미츠키의 턴오버에서 비롯된 속공까지 이어지며 불과 2분 만에 다시 두 자릿수 격차가 벌어졌다. 한 번 기울어진 흐름은 쉽게 되돌아오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끝까지 추격했다. 포기하지 않았고,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추격의 추진력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끊겼다. 

경기 후 만난 최윤아 감독은 “경기를 하면서 흐름을 못 잡았다. 그런 부분이 좀 아쉽다. 연패를 끊어야 하는 게 우선이다. 올스타게임 브레이크 기간에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총평을 남겼다.

가장 아쉬운 부분은 파울 관리다. 이날도 5파울이 2명, 4파울이 2명이다. 특히 팀파울 상황에서 불필요한 파울로 자유투를 범한 것이 흐름이 끊겼다.

최 감독은 "연습으로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안 해도 될 파울을 자꾸 한다. 강조하고 계속 얘기하고 있다. 이게 연습으로 되는 부분인가.... 너무 아쉽다. 결국 그게 몇 경기 계속 나온다. 안해도 될 것들을 작전타임에 얘기한 적도 많다. 그러나 흥분을 했는지 몸이 반응하는 거 같다. 꾸준히 이야기해서 습관을 고쳐야한다“고 말했다.

파울 관리, 그리고 반복되는 장면. 흐름이 넘어가는 지점에서 몸이 먼저 반응했고, 그 반응이 자유투와 실점으로 이어졌다. 

 

선수 교체에 대한 질문에는 현실적인 답이 돌아왔다. “(선수 교체에 대해) 그게 한 두명이어야지 가능한 거다(웃음). 어린 선수들이 많다. 대체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좋을 거다. 후반 라운드에는 나머지 선수들이 준비를 해서 체크해야 될 것 같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해준다. 고비를 넘기면 한 단계 성장할 거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야기는 미마 루이의 출전 시간으로 넘어갔다. 루이는 이날 12분 57초를 소화하며 4점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과 역할에 대해서도 감독의 기준은 분명했다.

“득실로 따졌을 때 수비에서 승부를 본다. 리바운드가 아쉽다. 루이에게도 싫은 소리를 했다. 팀에서 득점 루트가 되어야 하는 선수다. 싫어하는 것도 결국 해야한다. 출전시간을 늘리기에는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이어 “누가 수비와 리바운드를 좋아하겠나. 어떤 선수든 수비와 리바운드에 등한시하게 보는 걸 좋아하지 않다. 좋아하지 않은 걸 해야 할 수 있는 거다. 모든 선수도 마찬가지다. 모든 선수가 해줘야하는 부분이다. 그게 갖춰지지 않으면 출전시간이 늘어날 순 없다“고 확고하게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30,002 / 3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
베팅 슬립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