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아시안게임 4연패' 한국축구 2026년 키워드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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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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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서막을 올린다. 1월 6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하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 나선다.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이 지난 2020년 이후 3개 대회 만이자 6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무대다.
한국은 지난 2020년 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섰다. 당시 김학범 감독이 이끈 U-23 대표팀은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6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처음 대회가 열린 이래 4개 대회 만에 이룬 한국 축구 역사상 첫 AFC U-23 아시안컵 우승이었다.
그러나 2022년 우즈베키스탄 대회, 2024년 카타르 대회는 '굴욕의 역사'로 남았다. 2022년 대회 땐 2살 어린 일본팀과 8강전에서 0-3으로 져 탈락했다. 2024년 카타르 대회 땐 당시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져 8강에서 고개를 숙였다. 2024년은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 대회였는데, 당시 한국은 8강 탈락으로 무려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이 좌절됐다.


3월에는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3월 1일부터 호주에서 열리는 2026 AFC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한국은 개최국 호주, 이란, 필리핀과 A조에 속했다. 각 조 1, 2위, 그리고 3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직전 대회였던 2022년 인도 대회 당시 한국 여자축구는 사상 처음으로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대회 대회 당시 3위를 넘어선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콜린 벨 감독이 물러나고 신상우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 여자 대표팀은 올해 여자 아시안컵을 통해 지난 2022년의 감동 재현에 도전한다.


홍명보호는 역대 가장 지지를 받지 못한 채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 부임 과정 당시부터 비판 여론이 워낙 거셌고, 이후 대표팀 경기력 등에서도 여러 비판 목소리가 이어졌다. 월드컵을 앞둔 시점 급감한 A매치 관중 수는 홍명보호를 향한 팬심을 고스란히 대변하고 있다.
홍명보호가 이같은 비판 여론을 뒤집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성적이다. 홍명보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 당시부터 월드컵 8강을 목표로 제시했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이번 대회부터는 32개국·16강 토너먼트 체제에서 48개국·32강 토너먼트 체제로 확대됐다. 각 조 1위와 2위, 그리고 12개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도 토너먼트에 오른다. 토너먼트 진출 이후에도 2승을 거둬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홍명보호는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을 치른 뒤 5월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결전지' 멕시코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국축구의 아시안게임 목표는 오직 하나, 금메달이다. 애초에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에 의미를 두는 나라 자체가 많지가 않다. 개최국 일본마저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대비한 U-21 대표팀이 출전한다. 다만 한국만은 예외다. 금메달을 획득하면 선수들이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해외에서 오랫동안 활약하고 있는 대표팀 핵심 선수들 대부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한 병역특례 덕을 본 케이스들이다. 이번 아시안게임 역시도 금메달을 획득하면, 선수들은 병역 고민을 최대한 빨리 털고 해외에서 더 오랫동안 활약하거나 해외 진출 기회를 보다 수월하게 얻을 수 있다.
이민성 감독 역시도 U-23 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 당시 "최선을 다해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보겠다. 어떻게 보면 선수들에게는 중요한 기로인데,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내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한 선수들의 병역특례 의지를 직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3년 항저우 대회까지 역대 최초로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시상대 제일 위에 서면 최초 3연패 기록을 4연패로 늘릴 수 있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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