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고 지루한 토트넘" 토트넘, 138경기 만에 0-0 비겼다...최악 공격력→브렌트포드와 '프랭크 더비'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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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답답한 공격 끝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토마스 프랭크 더비'의 승자는 없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7승 5무 7패, 승점 26으로 12위가 됐다. 브렌트포드는 8승 3무 8패, 승점 27로 9위에 자리했다. 5위 첼시(승점 30)부터 16위 리즈(승점 21)까지 촘촘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히샬리송, 윌손 오도베르-아치 그레이-모하메드 쿠두스, 주앙 팔리냐-로드리고 벤탄쿠르, 제드 스펜스-미키 반 더 벤-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로 나섰다.
브렌트포드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빈 샤데-이고르 치아구-킨 루이스포터, 예호르 야르몰류크-비탈리 야넬트-조던 헨더슨, 리코 헨리-네이선 콜린스-크리스토퍼 아예르-마이클 카요데, 퀴빈 켈러허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브렌트포드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5분 우측에서 야넬트가 왼발로 코너킥을 올렸고, 뒤로 흐른 공을 콜린스가 머리에 맞혔다. 비카리오가 공을 쳐냈으나 앞에 떨어진 공을 샤데가 다시 밀어넣었다. 하지만 샤데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기에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로는 이렇다 할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도 브렌트포드도 제대로 된 공격 전개를 펼치지 못하면서 지루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포기하고 시도한 뒷공간 롱패스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토트넘이 첫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전반 32분 그레이가 박스 안에서 히샬리송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콜린스가 어깨로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은 1분이 주어졌지만, 역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후반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양 팀은 좀처럼 교체 카드도 활용하지 않았다. 후반 2분 쿠두스가 먼 거리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5분 뒤 나온 쿠두스의 슈팅도 골키퍼에게 걸렸다.


브렌트포드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9분 역습 전개에서 야르몰류크가 박스 왼쪽을 파고든 뒤 중앙으로 컷백을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이었지만, 마지막 순간 루이스포터의 슈팅이 빗맞으며 무산되고 말았다. 후반 18분 야넬트의 헤더는 비카리오가 쳐냈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오도베르 대신 랑달 콜로 무아니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브렌트포드는 계속해서 치아구를 중심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후반 24분 치아구의 박스 안 원터치 슈팅은 높이 솟구치고 말았다.
양 팀이 여러 명을 교체했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팔리냐를 빼고 마티스 텔을 넣으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브렌트포드는 샤데와 야르몰류크를 불러들이고 리스 넬슨과 마티아스 옌센을 투입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히샬리송의 터닝슛도 힘이 실리지 않으면서 골키퍼에게 쉽게 잡혔다. 토트넘과 브렌트포드는 승점 1점씩 나눠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시즌까지 자신이 이끌었던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고전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프랭크 감독이다.

토트넘 팬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원정 팬들은 "지루하고 지루한 토트넘"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토트넘의 무딘 공격에 항의했다. 너무나 지루해서 델리 알리와 얀 베르통언 등 오래 전에 팀을 떠난 선수들의 응원가를 부르기도 했으며 경기 종료 후엔 프랭크 감독을 향해 야유했다.
매체는 "후반전 토트넘 팬들은 빈곤한 공격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노래를 불렀다. 프랭크 감독은 자신이 이름을 떨친 클럽에서 패배할 가능성에 분명히 괴로워 했다. 이는 경질 압박 속에서 이해할 수 있는 일이지만, 토트넘은 부진했다. 마지막엔 서포터즈와 토트넘 선수들, 감독 사이에 대립까지 있었다. 특히 비카리오가 실망한 것처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0-0을 기록한 건 4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0-0 무승부 역시 2022년 4월 브렌트포드 원정 경기였다. 이후 토트넘은 137경기 동안 무득점 무승부가 없었지만,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다시 0-0에 그친 것. 텔레그래프는 "토마스 프랭크 효과"라고 짚었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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