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은퇴로 걱정했는데…' 제자가 왔다, V리그는 무사했다...'신의 한수' 된 OK저축은행의 부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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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진에어 2025∼2026 V-리그가 지난해 12월 30일을 끝으로 상반기(1~3라운드) 여정을 마무리했다.
3라운드 종료 시점에 KOVO는 청신호를 켰다. 남자부 관중이 많이 늘었고, 여자부 시청률도 올랐다. 주춤했던 배구 인기 회복의 원년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오른다.
1~3라운드 전체 관중수는 남자부 13만6233명, 여자부 15만4646명. 지난 시즌 대비 꽤 많이 증가했다. 남자부는 10.65% 증가(12만3255명 →13만6233명), 여자부는 5.3% 증가(14만6797명 →15만4646명)했다. 남녀부 통합 7.7%의 증가세다.
남자부 관중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다. 1~3라운드 남자부 평균 관중수는 지난시즌 기준 12.3%(1956명 → 2197명) 늘었다. 3라운드를 기준로도 21.7%(1939명 → 2360명)로 크게 증가했다.

여자부도 늘었다. 1~3라운드 평균 관중 2455명으로 지난시즌(2330명) 대비 5.4% 증가했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시즌 개막전에 5401명의 팬들이 배구장을 찾으며 상반기 여자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정관장의 경우 인쿠시 영입 전후를 비교했을 때 평균 약 580명의 증가세를 보였다.

김연경 은퇴로 흥행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예능 프로그램발 '김연경 제자' 인쿠시의 인기 등 여러 호재와 구성원들의 노력 속에 위기를 지워가고 있는 모양새.
대한항공과 한국도로공사가 3라운드 종료 시점 각각 승점 40점으로 남녀부 선두에 올라있다. 두 팀 모두 시즌 초반 10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대한항공은 14승 3패, 한국도로공사는 15승 3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선두와 중위권 순위 싸움은 배구 인기를 지속할 흥행요소다.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맹추격 중이다. 한국전력, OK저축은행은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3라운드 전승의 저력을 과시하며 도로공사를 추격 중이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 IBK기업은행도 봄배구를 향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OK저축은행 신영철 감독이 지난해 11월 27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남녀부 V-리그 사령탑 최초로 300승 금자탑을 세웠다. 신 감독은 2004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으로서 첫 걸음을 뗀 바 있다.


V리그 원년 멤버인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12월 28일 우리카드전에서 블로킹 500개 기준기록상을 달성했다. 세터로서는 최초 기록이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12월 14일 V-리그 여자부 최다 158승 기록을 달성했다. '꾸준함의 대명사' 현대건설 양효진은 역대 여자부 최초로 6000득점과 블로킹 1650개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임명옥은 남녀부를 통틀어 디그 1만1500개를 성공시키며 역대 1위 기록을 세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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