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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실력 그대로' 첼시서 경질된 마레스카, 재임 시절 맨시티와 면담 '1번도 아니고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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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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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초 마레스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배신 수준의 행보를 보이며 첼시와 마찰을 겪은 끝에 팀을 떠났다.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를 떠났다. 첼시는 지난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와 동행을 끝냈다"라고 발표했다. 2029년까지 계약을 맺었던 마레스카 감독은 위약금 없이 첼시를 떠났다. 거론되는 후임 후보는 리암 로세니어 스트라스부르 감독이다.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우선 12월 성적만 놓고 봐도 경질될 이유는 충분했다. 첼시는 12월에 치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경기에서 1승 4무 2패로 부진했다. 아탈란타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패배했다. 카디프시티와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경기 승리로 가리기에는 경기력과 결과 모두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경질의 주된 이유는 마레스카 감독과 구단 관계자 사이의 마찰이다. 한동안 현지에서는 '첼시 부상 선수가 줄어든 건 마레스카 감독의 관리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그러나 이번 경질과 관련해 마레스카 감독이 리스 제임스, 콜 파머 등 주요 선수의 부상 복귀 시점 및 출전 시간을 두고 첼시 의료진과 갈등을 빚은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마레스카 감독은 첼시 수뇌부와도 관계가 틀어졌다. 마레스카 감독은 에버턴전 승리 후 "최악의 48시간"을 언급하며 내부적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지난 본머스전 종료 후에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기자회견에 불참했는데, 실제로는 구단에 대한 항의 의사도 있던 걸로 밝혀졌다.

마레스카 감독은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컨퍼런스리그 우승,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으로 성과를 냈음에도 자신의 팀 내 발언권이 크지 않은 점을 불만스럽게 여겼다. 최근에는 자서전 성격이 있는 에세이 책을 내려다 구단에 저지당했고, 구단 허락 없이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하려 시도하기도 했다. 구단은 시즌 종료 시까지 평가를 유예하고자 했으나 상황이 점점 심각해졌기 때문에 과감하게 마레스카 감독을 내보냈다.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를 떠난 후 현지 매체에서는 흉흉한 소문이 들려왔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마레스카 감독은 첼시 재임 시절 맨체스터시티와 2번이나 미팅을 가졌다. 10월에 한 번, 12월 에버턴전 이후 한 번이다. 첼시가 해당 사안을 알았던 건 마레스카 감독과 계약서에 다른 구단과 대화할 경우 이를 첼시에 의무적으로 통보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레스카 감독이 레스터시티를 떠날 때와 비슷한 행보다. 마레스카 감독은 2023-2024시즌 레스터시티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PL로 승격시켰는데, 첼시에서 제안이 오자 미련 없이 레스터를 떠났다. 레스터 시절 첼시와 FA컵에서 패배한 이후 '레스터가 아닌 첼시를 맡았다면 더 잘했을 것'이라는 발언을 코치진에게 한 사실도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당시 레스터 수뇌부는 작별을 알리는 성명에 이례적으로 "실망했다"라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했다. 이후 마레스카 감독과 레스터는 관계를 회복했지만, 레스터는 마레스카 감독 중심으로 짜던 판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한 시즌 만에 2부리그로 강등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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