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왕국'에서 '닥공 야구'로… 2026 한화, 대변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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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2025년 한화 이글스는 꿈에 그리던 가을야구, 나아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다. 그 중심에는 외국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를 주축으로 하는 막강한 투수진이 있었다.

먼저 폰세는 2025시즌 29경기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로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을 달성,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그와 함께 원투펀치를 구축한 와이스 역시 30경기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로 1선발에 버금가는 성적을 남겼다.
두 선수에 류현진, 문동주까지 합세하면서 한화는 구단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은 폰-와-류-문 선발진을 완성했다. 5선발로 기대받았던 엄상백이 2승7패 평균자책점 6.58로 크게 부진했지만 네 선수의 활약을 통해 한화는 2025년 팀 선발 평균자책점 및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위에 올랐다.
불펜도 탄탄했다. 박상원과 한승혁은 7회와 8회를 굳건히 지켰으며 지난 2년간 제구 난조로 길을 찾지 못했던 김서현은 시즌 막판 부진으로 고개를 떨궜지만 정규리그 한화 우완 최초 30세이브에 성공했다. 여기에 신예 정우주,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긴 좌완 김범수, 전천후 불펜투수로 활약한 김종수, 조동욱 등이 힘을 보탰다. 이들의 활약을 앞세워 2025시즌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1위(3.55)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6년 한화는 2025년과 180도 다른 야구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먼저 팀의 기둥이었던 폰세와 와이스가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폰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 최대 3000만달러, 와이스는 유스턴 애스트로스와 1년 260만달러 계약을 맺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여기에 올해 3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2.25의 핵심 필승조 한승혁도 보상 선수로 kt wiz로 이적했다.
한화는 이 공백을 공격력으로 메울 예정이다. 외국인 타자로는 2024시즌 초반 맹타로 한화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한 요나단 페라자를 재영입했다. 페라자는 2024시즌 전반기 타율 0.312 OPS(출루율+장타율) 0.972 16홈런 50타점으로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후반기 타율 0.229 OPS 0.701 8홈런 20타점에 그치며 재계약에 실패했다.
하지만 페라자는 2025년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38경기에 나서 타율 0.307 19홈런 113타점 OPS 0.901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한화는 다시 그와의 동행을 선택했다.
여기에 FA로 강백호도 영입했다. 강백호는 최근 4년간 부상으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여전히 리그 최정상급 타격 실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가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한화는 페라자-노시환-문현빈-채은성-강백호로 구성된 막강한 중심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물론 과제도 분명하다. 강백호, 페라자의 불안한 수비는 큰 고민거리다. 페라자는 2024시즌 외야 실책만 9개를 기록했고 강백호는 최근 몇 년간 고정 포지션 없이 여러 자리를 떠돌아다녔다. 공격력 강화의 대가로 수비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2025년 투수 왕국을 구축했던 한화, 이제는 '닥공'(닥치고 공격) 야구다. 대변신을 예고한 2026년 한화는 어떤 모습일까.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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