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왕조' 재건 이끈 박진섭, 中 저장FC 이적..."팬들 평생 잊지 못해...앞으로도 늘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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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더블'(2관왕)을 이끈 박진섭이 안정보다 도전을 선택했다.
전북은 "박진섭이 중국 슈퍼리그 저장FC로 이적한다"고 3일 밝혔다.
이어 "박진섭이 해외 무대 도전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구단에 전달했다"면서 "그동안 팀을 위해 보여준 헌신과 기여도를 고려해 선수의 앞날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적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박진섭이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국가대표팀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업적을 남긴 만큼 서른을 넘겨 찾아온 마지막 해외 진출 기회를 열어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진섭은 대표적인 '대기만성형' 선수로 꼽힌다. 그는 2017년 내셔널리그(현 K3리그) 대전코레일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1년 만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로 이적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20년부터 2년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활약한 박진섭은 2022년 고향인 전주로 돌아와 전북에 합류했다.

박진섭은 4시즌 동안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로 팀에 기여했고, 전북이 창단 첫 파이널B에 속하고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어려움을 겪은 시기에도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
2025시즌을 앞두고 거스 포옛 전 감독 체제에서도 박진섭은 대체 불가한 리더로 활약했고, 전북의 K리그와 코리아컵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박진섭은 구단을 통해 "어릴 적부터 꿈꿨던 전북 현대라는 팀에 입단하던 첫날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전주성에서 보내주신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 비록 몸은 전주를 떠나지만 멀리서도 전북을 항상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사진=MHN DB,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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