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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위기 극복한 LG, 2026시즌엔 '전원 필승조' 부활 시킬까[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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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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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는 2025시즌 불펜진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불펜진이 리그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던 2023시즌과는 거리가 있었다. 2026시즌은 어떨까. LG에게 2026년은 희망과 불안이 공존하는 해이다.

장현식, 김강률을 영입한 LG, 효과는 미미했다

LG는 2023시즌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비결은 압도적인 타선과 탄탄한 불펜진이었다. 특히 불펜투수들은 '전원 필승조'라는 이름 아래에 선발투수들의 부진을 메우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김진성. ⓒ연합뉴스

그런데 LG의 불펜진은 2024시즌 경쟁력을 잃었다. 수년간 뒷문을 지키던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미국 도전에 나섰고 또다른 필승조 이정용은 군 입대했다. 여기에 홀드왕 출신 정우영까지 흔들리고 말았다. 새로운 마무리투수 유영찬, 베테랑 불펜투수 김진성이 고군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LG는 2024시즌 가을야구에서 선발투수 2명(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손주영)을 불펜으로 기용하는 고육지책까지 내놓았다. 그럼에도 2024시즌 3위에 그쳤다. 디펜딩챔피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모습이었다.

설상가상으로 LG는 2025시즌을 앞두고 좌완 필승조 함덕주, 마무리투수 유영찬의 부상을 마주했다. 이에 LG는 FA 자격을 얻은 홀드왕 출신 장현식과 두산 베어스 클로저 출신 김강률을 영입했다.

그러나 장현식, 김강률은 모두 부진했다. 장현식은 크고 작은 부상 끝에 기대이하 성적을 거뒀고 김강률은 연이은 부상 속에 공을 던진 날보다 재활 기간이 길었다.

'포크볼' 김진성과 '고속 슬라이더' 김영우

하지만 2025시즌은 버텼다. 시즌 초반엔 우완 사이드암 박명근이 활약했고 김진성이 여전히 LG 불펜진의 버팀목으로 활약했다. 후반기 김진성의 포크볼이 점점 힘을 잃어가자 고속 슬라이더를 장착한 김영우가 맹활약을 펼쳤다.

김영우. ⓒ스포츠코리아

▶2025시즌 김진성, 김영우의 주요 성적

김진성 6승4패 1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3.44
김영우 3승2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40

여기에 유영찬이 부상에서 돌아와 중심을 잡아줬다. 비록 시즌 막판 크게 흔들렸으나 2025시즌 LG 불펜진은 2024시즌보다 나은 성적표를 올렸고 통합우승을 가로막는 방해물로 전락하지 않았다.

▶2023, 2024, 2025시즌 LG 불펜진 평균자책점

2023 3.43(리그 1위)
2024 5.21(리그 6위)
2025 4.25(리그 3위)

그러나 2023시즌 '전원 필승조' 시절과 비교하면 질과 양에서 모두 많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사령탑의 기대를 모았던 백승현, 허용주, 우강훈 등은 1군 전력으로 녹아들지 못했다.

건강하게 시작하는 유영찬-함덕주, 새 인물 라클란 웰스와 신인들

문제는 김진성의 나이다. 승부처에서 믿을 수 있는 불펜투수는 현재 LG 불펜진에서 마무리투수 유영찬을 제외하고 김진성이 유일하다. 그런데 김진성은 어느덧 만 41세 시즌을 맞이한다. 뛰어난 포크볼을 갖고 있지만 에이징커브로 인한 패스트볼 구위 감소도 보여주고 있다. 2026시즌엔 버티지 못하고 무너질지 모른다.

결국 새 인물들이 차고 올라와야 한다. 2년차를 맞이하는 고속 슬라이더를 장착한 김영우가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맡는다면 가장 좋다. 하지만 아직 경험이 일천한 김영우만 그 역할을 맡아서는 안된다. 새로운 인물들이 나와야 한다.

라클란 웰스. ⓒLG 트윈스

다행히 기존에 팀 핵심 불펜 자원들이 올해는 부상 없이 시즌을 맞이할 전망이다. 지난해 개막전에서 모두 사라진 유영찬과 함덕주, 그리고 군 복무 중이었던 이정용이 시즌 개막부터 함께한다.

더불어 이번엔 아시아쿼터 좌완 라클란 웰스도 불펜진에 합류한다. 좌투수 부재로 어려움을 겪던 LG에게는 단비같은 소식이다.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 우완 파이어볼러 양우진, 2라운드 지명자 좌완 박준성도 다크호스다. 염경엽 감독은 11라운드 우완 김동현, 2025 신인 박시원도 주목하고 있다. 2023시즌 박명근, 2025시즌 김영우를 즉시전력감으로 녹여낸 염경엽 감독이기에 이 선수들도 충분히 1군 전력으로 올라올 수 있다.

꾸준히 불펜왕국을 유지하다가 2024시즌 무너졌던 LG. 2025시즌엔 그나마 회복세를 보이며 팀 우승을 무너뜨리지 않을 수 있었다. 2026시즌에는 2023시즌처럼 '전원 필승조'까지 가능할까. 일단 LG는 어느 때보다 많은 불펜투수들을 모았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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