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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황재균, 이정후와 같은 유니폼 입었다…"SF서 뛴 선수는 영원한 가족"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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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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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왼쪽)과 이정후가 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주최 유소년 야구 클리닉에 참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천, 김지수 기자) 한국을 찾은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황재균을 잊지 않고 있었다. '영원한 가족'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최근 은퇴를 선언한 KBO리그의 레전드를 향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개최했다. 휘문고, 덕수고 야구부 학생 60여 명을 초청해 이정후, 윌리 아다메스, 토니 비텔로 감독과 함께 훈련하면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열성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하는 이들 중에는 낯익은 얼굴도 눈에 띄었다. 지난 연말 은퇴를 결정한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일일 코치로 나섰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초청으로 은퇴 후 첫 야구장 나들이를 하게 됐다. 

황재균은 2016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커리어 첫 FA 자격을 취득한 뒤 자신에게 쏟아지는 KBO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뒤로하고 태평양을 건너갔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겠다는 일념으로 도전에 나섰다.

황재균이 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주최 유소년 야구 클리닉에 참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2017시즌에 돌입했다. 시범경기 기간 타율 0.349(43타수 15안타) 5홈런 1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존재감을 과시했고, 6월 28일 트리플A에서 메이저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황재균은 콜업과 동시에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역대 21번째 코리안 빅리거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에 그치지 않고 빅리그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데뷔전 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황재균은 다만 메이저리그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지는 못했다. 2017시즌을 18경기 타율 0.154, 8안타, 1홈런, 5타점, OPS 0.459로 마감했다. 트리플A에서는 98경기 타율 0.285, 100안타, 10홈런, 55타점, OPS 0.785로 경쟁력을 보여줬지만 미국 생활은 1년으로 끝났다. 2018시즌에 앞서 KT 위즈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로 복귀했다.

황재균(오른쪽 첫 번째)이 7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주최 유소년 야구 클리닉에 참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황재균은 KT에서 2020시즌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 2021시즌 통합우승 경험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2025시즌을 마친 뒤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 제2의 야구 인생을 준비 중이다. 

래리 베어 샌프란시스코 CEO는 "오늘 특별 게스트로 황재균도 유소년 야구 클리닉에 합류한다"며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은퇴를 축하해 주고 싶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번 뛴 선수는 영원한 가족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를 떠난 후 7년이 흐른 뒤 또 다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이정후가 KBO리그를 평정하고 2024시즌부터 샌프란시스코에 합류, 구단 역대 2호 한국인 선수가 됐다.

베어 CEO는 "이정후의 영향력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한국에 와서 그가 큰 영향력으 가졌다는 걸 다시 느낀다"며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가족이라는 게 감사하고, 앞으로도 가족으로 지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이천,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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