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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前 세계 1위 37분 만에 격파…"기술 배워야, 정말 존경스러워" 상대 배려하는 품격까지, 이러니 '여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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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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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배드민턴포토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안세영이 과거 세계 랭킹 1위를 달렸던 오쿠하라 노조미(일본)를 완파했다. 상대를 배려하는 인터뷰 스킬까지 선보였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8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16강에서 30위 오쿠하라를 2-0(21-17 21-7)으로 꺾었다.

승리까지 단 37분이 걸렸다. 앞서 12위 미셸 리(캐나다)를 상대로 2-1(19-21 21-16 21-18) 진땀승을 거둬 걱정이 컸다. 시간도 75분이나 걸렸다. 하지만 오쿠하라를 완파하며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오쿠하라는 과거 여자 단식 최강자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 2017년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다만 안세영을 상대로 매우 약했다. 이날 전까지 3전 3패를 당했고, 다시 한 번 무릎을 꿇었다.

오쿠하라 노조미./BWF

1게임은 팽팽했다. 안세영이 앞서 나가면 오쿠하라가 추격하는 양상이 반복됐다. 15-13에서 오쿠하라가 3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안세영은 곧바로 5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큰 위기 없이 21-17로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은 완벽했다. 오쿠하라에게 첫 점수를 내준 뒤 내리 11연속 득점을 올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안세영은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21-7로 2게임 역시 승리, 8강전에 진출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은 "일단 전체적인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을 했고, 조금 더 많이 나가서 공을 치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선 경기 부진에 대해 "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서 걱정도 많이 했고 압박감도 조금 있긴 했었는데 그냥 그걸 다 신경 쓰지 않고 오늘 한 경기만 생각하면서 하겠다는, 내일은 없고 그냥 오늘만 생각하면서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안세영./BWF
안세영. /게티이미지코리아

화법이 인상적이었다. 안세영은 "(오쿠하라는) 여전히 역시 월드 챔피언답게 잘하고 있었고 오쿠하라 선수 특유의 발놀림과 뒤에서 기술들이 제가 배워야 될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1년 만에 복귀했지만 잘하는 것 같아서 정말 존경스럽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한편 안세영은 랭킹 26위 리네 회이마르크 키에르스펠트(덴마크)와 8강전을 치른다. 앞서 랭킹 5위 한웨(중국)를 만날 것으로 전망됐다. 16강을 앞두고 한웨가 기권을 선언, 상대적으로 손쉬운 상대를 만나게 됐다. 안세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이번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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