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한번 가보고 싶다” 고우석 솔직고백…마이너 또 마이너, 포기는 없다, 부상도 못 막는다[MD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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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에 한번 가보고 싶다.”
고우석(28,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은 올해 미국 생활 3년차를 맞이한다. 2년 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체결한 2년 450만달러 계약이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최대 2+1년 940만달러 계약이지만, 그의 지난해 가장 마지막 소속팀 디트로이트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마이애미 말린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까지 2년간 세 팀의 마이너리그 구단에서 뛰었다. 무려 9팀이다. 2년간 빅리그 데뷔는 없었다. 본인이 실력을 다 보여주지도 못했고, 부상도 있었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
2년간 마이너리그 통산 76경기서 6승4패7홀드6세이브 평균자책점 5.61. 마이너리그 성적도 좋지 않았다. 때문에 고우석은 올 겨울 친정 LG 트윈스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아니었다. 고우석은 디트로이트와 다시 손을 잡았다.
대신 마이너계약이다. 지난 2년간은 빅리거 신분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면, 올 시즌에는 빅리그 40인 엔트리를 보장받지 못한 채 더 힘겨운 사투를 예고했다. 그러나 포기는 없다. 고우석은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준비하는 야구대표팀의 1차 사이판 스프링캠프로 향했다. 여기서 컨디션을 올린 뒤 디트로이트의 마이너리그 캠프로 이동하는 스케줄이다.
고우석은 “몸 상태는 괜찮다. 작년엔 부상(쉐도우 피칭을 하다 황당 부상)도 있었는데, 지금은 나았다. 메이저리그에 있지도 않았고 표본도 적은데 류지현 감독님이 좋은 모습을 봐줬다. 기회라고 하기에 좀 그렇지만, 국가대표이기 때문에 그래도 날 좋게 봐주신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변이 없는 한 WBC에 갈 가능성이 크다. 2023년 대회 당시 등에 담이 들어 1경기도 못 나갔던 아픔을 털어낼 기회이기도 하다. 고우석은 “국가대표로 가는 게 확정된 건 아니지만, 지금 훈련하는 것부터 항상 똑 같은 마음이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야구 시작할 때부터 국가대표가 꿈이었다”라고 했다.
2년간 미국 생활에 대해 고우석은 “생활하는 것에 있어서 쉬운 환경은 아니지만, 각오를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각오했다고 해서 ‘해볼 만 했습니다’고 하는 것도 거짓말이다. 지내면서 어떤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올라가서 유명한 선수가 되는지 지켜봤다. 나도 이렇게 하면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나중에 여기서 경험하고 느낀 걸 잘 기억하면 언젠가 또 도움이 될 것이다. 마이너리그 생활이 엄청 많은 사람이 봐주는 것처럼 괴롭고 힘들지 않았다”라고 했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이 간절하다. 고우석은 “야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메이저리그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럴 수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런 점에서 WBC는 강력한 쇼케이스가 될 수 있다. 그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냥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내가 도움이 될까, 이렇게만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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