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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힘들었어요” 한화 페라자·에르난데스 비행기만 22시간 탔다→베네수엘라→파나마→네덜란드→한국→목숨 건 2박3일[MD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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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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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페라자와 에르난데스/인천공항=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엄청 힘들었어요.”

한화 이글스가 베네수엘라 국적의 외국인선수 요나단 페라자, 윌켈 에르난데스를 16일 입국시켰다. 이날 인천공항에서 만난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던 에르난데스가 약 1000km 떨어진 곳에 사는 페라자를 만나러 가는 것부터 ‘대이동의 시작’이었다.

한화 페라자와 에르난데스/인천공항=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페라자의 거처에서 만난 두 사람은 우선 파나마행 비행기를 탔다. 에르난데스의 설명에 따르면 1시간30분이 걸렸다. 그런 다음 미국이 아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비행기를 탔다. 9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암스테르담에서 11시간30분짜리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왔다.

즉, 두 사람은 비행기만 22시간을 탔다. 경유 과정에서 대기하는 시간까지 더하면 실제 이동시간은 이틀 가까이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페라자는 2박3일이라고 했다. 한화는 두 사람의 에이전트와 긴밀하게 접촉하면서, 미국을 거치지 않는 동선을 짜다 보니 한국에 들어오는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 두 사람은 다음주 선수단과 함께 한화의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 멜버른으로 향한다.

베네수엘라는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미국에 의해 생포됐다. 이들은 현재 미국 뉴욕의 연방지방법원에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불법적인 마약 밀매, 부정선거 혐의가 있다고 본다.

때문에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군사적 긴장관계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 베네수엘라는 미국에 의해 영공이 폐쇄됐고, 베네수엘라 역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간 이동을 중단시킨 상태다. 때문에 페라자와 에르난데스, 요니 치리노스(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 정상 합류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한화는 페라자와 에르난데스를 한국으로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방법을 찾아냈다. 다행히 베네수엘라의 모든 공항이 폐쇄된 건 아니었다. 치리노스 역시 베네수엘라를 벗어나는 건 어렵지 않을 듯하다.

에르난데스는 “엄청 긴 여행이었다. 지나치게 길어서 힘들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페라자와 10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었다. 내가 페라자를 만나러 갔다. 그래도 팀에 합류하는 것은 걱정이 되지 않았다”라고 했다.

한화 페라자와 에르난데스/인천공항=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페라자는 어렵게, 2년만에 다시 한화로 왔다. 그는 “먼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좀 힘들긴 하지만, 한국에 잘 도착했기 때문에 기쁘다. 난 베네수엘라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기 때문에 안전했다. 가족도 괜찮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하루 반이 걸려서 도착했다. 수요일에 출발에 금요일에 도착했다”라고 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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