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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막을 방법은 샐러리캡 뿐? 미 저명 기자 "다른 팀들, 한탄만 하고 노력 안 해...패배주의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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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도사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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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터커(사진=MLB.com)

[더게이트]

LA 다저스의 카일 터커 영입이 메이저리그(MLB) 샐러리캡 논쟁에 다시 불을 지피는 분위기다. 하지만 저명 기자 켄 로젠탈은 "다저스는 단순히 돈을 많이 쓰는 팀이 아니라, 모든 팀을 통틀어 가장 똑똑하게 움직이는 팀"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로젠탈은 16일(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다저스는 모든 팀을 큰 격차로 앞질러 돈을 쓸 뿐만 아니라, 그들보다 더 현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한다"고 분석했다.
카일 터커(사진=MLB.com)

필요가 아닌 '원함'의 문제, 전략적 매수 타이밍

로젠탈이 주목한 것은 다저스가 시장을 읽는 능력이다. 다저스가 '백보드 주변을 맴돌다가' 기회가 오면 전광석화처럼 덤벼든다는 설명이다.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의 움직임은 딱 두 번이었지만, 그 파괴력은 시장 전체를 뒤흔들었다.

다저스는 시즌 초 마무리 투수가 필요해지자 최고의 클로저 에드윈 디아즈를 낚아챘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다 카일 터커라는 대어를 4년 2억 4000만 달러(약 3480억 원)에 영입했다. 같은 매체의 케이티 우 기자는 "이것은 필요의 문제가 아니라 원함의 문제"라며 "자신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능력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저스의 제안은 치밀했다. 6~7년의 장기 계약 대신 3~4년의 고액 계약을 제시하며, 향후 팀내 유망주들의 앞길을 막지 않으면서도 전력을 극대화하는 '단기 고효율' 전략을 취했다. 반면 경쟁 구단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터커에게 연평균 금액이 적은 10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커가 포함된 다저스 예상 타순(사진=MLB 네트워크)

"야구 망가졌다"는 한탄...로젠탈 "패배주의적 접근"

일부 구단주들이 다저스의 독주를 막기 위해 샐러리캡 도입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로젠탈은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너무 많은 구단이 '야구가 망가졌다'고 한탄만 할 뿐,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려 노력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로젠탈은 사실 관계를 예로 들었다. "지난 시즌 최고 연봉 팀은 다저스가 아닌 뉴욕 메츠였지만, 메츠는 플레이오프조차 진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2년간 샌디에이고와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를 무너뜨릴 기회가 있었음에도 스스로 기회를 놓쳤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오타니 쇼헤이의 사례도 언급했다. 오타니가 다저스와 같은 '구단 친화적 계약'을 다른 3개 팀(샌프란시스코, 토론토, LA 에인절스)에도 제안했지만, 이를 거절하거나 수용하지 못한 것은 구단들의 선택이었다는 지적이다.
카일 터커(사진=MLB.com)

샐러리캡보다 '창의적 해법' 필요

로젠탈은 샐러리캡이 경쟁 균형의 만병통치약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샐러리캡을 강제하려다 2027시즌 전체를 잃는 직장폐쇄 사태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신 "다저스처럼 돈을 펑펑 쓰는 구단에 대한 사치세 페널티를 강화하고, 그 세금으로 스몰 마켓 팀들을 지원하는 등 다른 창의적인 방법이 있다"고 제안했다. 다저스가 낸 기록적인 사치세가 이미 리그 전체 수익 공유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로젠탈이 내린 결론은 하나다. 다저스의 성공은 돈이라는 무기 위에 '승리에 대한 집념'과 '영리한 운영'이 더해진 결과라는 것이다. "다른 팀들도 자원이 허락하는 한 최선을 다해 경쟁하라. 샐러리캡 뒤에 숨어 한탄하기 전에 말이다." 로젠탈의 뼈를 때리는 일침이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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