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좌절이 만든 결심...‘3년 재계약’ 박창환 “승격해야 강팀, 서울 이랜드와 함께 강해지겠다” [MD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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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방콕(태국) 노찬혁 기자] 서울 이랜드의 중원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는 박창환이 다시 한 번 팀과 동행을 선택했다. 재계약 과정에는 지난 시즌의 경험과 다가올 시즌을 향한 분명한 각오가 담겨 있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6일 태국 방콕으로 이동해 1차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2026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박창환은 전지훈련 현지에서 재계약 결심 배경과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박창환은 숭실고등학교를 거쳐 2021년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두 시즌 동안 33경기를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2023년 서울 이랜드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 22경기에 나섰고, 2024년에는 32경기를 뛰며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은 박창환 개인에게도 의미 있는 한 해였다. 부주장을 맡아 책임을 짊어진 그는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본능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박창환은 태국 방콕에서 진행 중인 동계 전지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동계 훈련을 “한 해 농사와 같은 시간”이라고 표현하며 “힘들지만 유익하게, 필요한 것들로 채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는 몸 관리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반복됐던 햄스트링 부상 경험을 돌아보며, 과했던 훈련을 조절하고 자신에게 맞는 보강 운동과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도 선수의 능력”이라며 “올해는 관리까지 포함해 준비를 잘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박창환에게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은 3년 재계약을 제안했다. 박창환은 “고민할 필요가 없을 만큼 구단이 먼저 마음을 보여줬다”며 “감사한 마음이 가장 컸고, 바로 결정할 수 있었다”고 재계약 당시를 떠올렸다. K리그1 무대에 대한 욕심이 없지 않았지만, 그는 “좋은 선수들, 지도자, 구단 관계자들이 있는 팀에서 책임감을 더 갖고 함께 가고 싶었다”고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 역시 재계약 결정과 각오에 큰 영향을 미쳤다. 플레이오프 탈락의 순간은 여전히 선명하다. 박창환은 성남FC와 준플레이오프 패배를 돌아보며 “현실 같지 않았고, 너무 아쉬워서 아무 생각 없이 눈물이 났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신 경험은 선수단 전체에 숙제로 남았고, 그는 “한 번보다 두 번의 경험이 더 많은 걸 남긴다”며 “그 경험을 헛되게 만들지 않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창환은 서울 이랜드를 완성된 강팀이라기보다 ‘강해지고 있는 팀’으로 정의했다. 그는 “감독님이 오신 뒤 팀이 많이 바뀌었고, 이제는 결과로 강팀이라는 평가를 받아야 할 시점”이라며 “강팀에서 뛰는 선수가 되고 싶다. 원하는 건 함께 승격하는 것이다. 그 목표를 향해 시즌 내내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는 각오다.
부주장 역할에 대해서도 스스로를 냉정하게 돌아봤다. 그는 “작년에는 처음 맡은 역할이라 부족함이 많았다”며 “올해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금 더 분명해졌고, 팀을 돕는 방법을 더 찾고 있다”고 전했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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