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정확하게 더 완벽하게" 탈잠실→'약속의 땅' 입성했는데…왜 타격 기계는 장타에 관심 없을까? [MD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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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경현 기자] '타격 기계' 김현수(KT 위즈)가 '약속의 땅' 수원에 입성했다. 김현수는 장타보다는 정확성을 강조했다.
2025년 KT는 공격력에 아쉬움을 느꼈다. 팀 타율(0.253) 9위, 홈런(104개) 공동 7위, 득점(648개) 7위에 그쳤다. 평균자책점(4.09) 4위에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이유다.
득점력 향상을 위해 김현수를 영입했다. 계약 조건은 3년 50억원. 전액 보장이다. 김현수를 향한 KT의 믿음을 알 수 있다.
나도현 단장은 "김현수는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타선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 잠실구장이 아닌 수원구장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김현수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다. 통산 2221경기에서 2532안타 261홈런 1256득점 1522타점 타율 0.312 OPS 0.856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12홈런과 90타점으로 녹슬지 않은 타격 실력을 뽐냈다. 또한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529(17타수 9안타)를 기록, 시리즈 MVP에 등극하기도 했다.
커리어를 잠실 야구장에서 이룩했기에 더욱 대단하다. 잠실 야구장은 KBO리그 대표 투수 친화 구장이다. 좌우 100m, 중앙 125m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한다. 한국 최고 규모 구장이다. 드넓은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도 6번의 20+홈런 시즌을 만들었다.
수원에서 유독 강했다. 2025년 8경기에 출전해 10안타 1홈런 4득점 5타점 타율 0.400 OPS 1.163으로 펄펄 날았다. 모든 구장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통산 성적 역시 78경기 106안타 13홈런 52득점 66타점 타율 0.350 OPS 0.955로 좋다.


KT 선수단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호주로 떠났다.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난 김현수는 "걱정이 많다. 그래도 선수들과 화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걱정의 이유를 묻자 "어릴 때 왔으면 형들이 하자는 대로 하면 되는데, 저는 KT가 어떻게 해왔는지 잘 모른다. 제가 모르는 것을 막 이야기할 수 없다. 그리고 제가 말하면 한 마디에 분위기가 흐려질 수 있다. 최대한 분위기를 알아가려고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잠실이 아닌 수원을 홈으로 쓴다. 장타에 포인트를 줄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구장에 따라 (장타가) 조금 늘어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확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무조건 좋아진다는 보장도 없다. 그냥 더 정확하게 더 완벽하게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김현수는 홈과 원정의 차이가 크지 않은 타자다. 통산 홈 OPS는 0.844, 원정 OPS는 0.890이다. 원정에서 더 장타가 잘 나오는 건 맞다. 하지만 정확성이 돋보이는 타자이기에 잠실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올린 것.

한편 김현수는 "팀이 가을야구부터 우승하는 데까지 꼭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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