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그만둬야 하나…은퇴는 롯데에서 해야 할 것 같다” 김상수 삼성→키움→SSG→롯데 700G 여정, 종착역 아닌 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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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야구 그만둬야 하나…”
우완 베테랑 불펜 김상수(38, 롯데 자이언츠)가 KBO리그 NO.3를 확보한 채 더 높은 곳으로 달릴 준비를 한다. 롯데는 지난 8일 김상수와 1년 3억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저가의 FA 계약이긴 해도 김상수라면 얘기가 다르다.

신일고를 졸업하고 2006년 2차 2라운드 15순위로 입단, 어느덧 21년차를 맞이했다. 2008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1군에 데뷔했고,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를 거쳐 2024시즌부터 롯데에서 뛰었다. 2025시즌까지 정확히 700경기에 나갔다.
KBO리그 투수 최다출장 17위다. 현역투수 중에선 우규민(KT 위즈, 857경기), 김진성(LG 트윈스, 766경기)에 이어 3위다. 842경기의 진해수와 738경기의 오승환이 은퇴하면서 NO.3가 됐다. 불펜의 최대 덕목은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고, 이 관점에서 김상수는 설령 얻어맞으며 전성기가 지났다고 해도 충분히 의미 있는 야구인생을 보내고 있다.
김상수는 8일 밤 구단 유튜브 채널 ‘Giants TV’를 통해 “안녕하세요 팬 여러분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상수입니다. 또 이렇게 팬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또 좋은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는 것 같아서 너무 기쁘고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게 또 다시 설레고 또 저한테는 엄청난 동기부여가 생겨서 기분이 너무 좋고 그리고 감사한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계약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김상수도 시장을 충분히 탐색했고, 롯데도 긴 호흡으로 접근했다. 김상수는 “’야구를 그만해야 하나, 또 한 번 더 해야 하나’라는 그 기류에서 좀 생각이 많았는데, 단장님 그리고 대표님 그리고 저랑 같이 했던 감독님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들이 ‘조금 더 할 수 있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응원해 주시고 말씀을 해 주셔서, 그리고 또 팬들이 계속해서 연락 주시고 응원을 해 주셔서 생각이 잘 정리돼서 하게 된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다시 마음을 잡는다. 김상수는 “좀 더 모범적인 선수가 되려고 노력해야 되고, (전)준우 형이랑 같이 야구를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도록 친구들한테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 어제 단장님과 식사 후에 많은 얘기를 나눴고, 단장님이 제 속마음도 다 받아들여 주시고 또 위로도 해 주시고 응원도 해 주셔서 어제 마음을 정한 것 같고 그래서 이 자리를 비롯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응원해줬던 분들 항상 감사하고, 계약 기다린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했다.
700경기가 끝이 아니다. 언제까지 야구할지 알 수 없지만, 김상수는 올해 또 한번 역사에 도전한다. “은퇴하기 전까지는 열심히 달리면서 도전을 해야 될 것 같고, 은퇴는 롯데에서 해야 될 것 같고, 저한테도 되게 큰 의미가 있는 팀입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고 이루고 싶은 것도 너무 많아서 지금은 그만 못 두고 더 열심히 해서 다 이루려고 노력해야 될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후배들에게 밀리고 싶은 생각은 없다. 김상수는 “’나이가 있다’ 이런 소리 안 듣게끔 젊은 친구들과 비교해도 강한 체력이라든지 몸이라든지 뭐 정신력이라든지 경쟁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몸을 만들어서 아프지 않고 많은 경기를 출전하려고 노력할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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