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되는 두 팀이 맞붙는다.

청주 KB는 ‘2025~2026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혔다. 평가에 맞게 강력함을 과시하고 있다. 박지수(196cm, C)의 유무에 관계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은 WKBL 전통 강호다. 그러나 2025~2026시즌에는 그렇지 않다. 힘이 이전보다 약해졌다. 이는 결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 명승부

[KB-우리은행, 2024~2025 플레이오프 맞대결 결과]
1. 2025.03.02.(아산이순신체육관) : 52-58
2. 2025.03.04.(아산이순신체육관) : 58-57
3. 2025.03.06.(청주체육관) : 49-51
4. 2025.03.08.(청주체육관) : 62-61
5. 2025.03.10.(아산이순신체육관) : 45-53

 * 점수는 KB가 앞

* PO 전적 : 3승 2패 (우리은행 우위)

KB와 우리은행는 2023~2024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두 팀 모두 그때 명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KB와 우리은행 다 2023~2024시즌 종료 후 핵심 전력들을 잃었다. 그런 이유로, 두 팀은 2024~2025시즌에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다.

하지만 양 팀 전부 평가를 깨버렸다. 그 결과,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KB와 우리은행의 힘은 팽팽했다. 4차전까지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승부는 갈리는 법. 승부를 가른 팀은 우리은행이었다. 심성영(165cm, G)과 박혜미(184cm, F) 등이 맹활약. 우리은행은 극적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명승부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 쾌조의 KB vs 좋지 않은 우리은행

[KB, 최근 3경기 결과]
1. 2025.11.22. vs 부산 BNK (청주체육관) : 64-55 (승)
2. 2025.11.26. vs 인천 신한은행 (인천도원체육관) : 62-61 (승)
3. 2025.11.29. vs 부천 하나은행 (청주체육관) : 57-67 (패)
[우리은행, 최근 3경기 결과]
1. 2025.11.22. vs 용인 삼성생명 (아산이순신체육관) : 44-63 (패)
2. 2025.11.23. vs 인천 신한은행 (아산이순신체육관) : 75-51 (승)
3. 2025.11.28. vs 부산 BNK (아산이순신체육관) : 45-54 (패)

박지수가 돌아왔다. 그래서 KB는 ‘우승 후보 0순위’였다. 그러나 박지수의 컨디션이 온전치 않다. 지난 26일 인천 신한은행전에는 독감 때문에 뛰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는 끈덕졌다. 속공과 3점으로 밀어붙였다. 그리고 강이슬(180cm, F)이 역전 결승 버저비터를 작렬했다. 다만, 주말 백투백 첫 경기(vs 부천 하나은행)를 패했다. 체력 부담 속에 우리은행과 싸워야 한다.

반면, 우리은행의 선수 구성은 변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의 경기력은 좋지 않다. 패배한 3경기 모두 40점대 경기를 했다.

김단비(180cm, F)의 부담이 크다. 세키 나나미(171cm, G)는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한엄지(180cm, F)와 김예진(174cm, F)도 이탈했다. 그런 이유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사진 제공 = WKBL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부터 김완수 KB 감독-위성우 우리은행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