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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승 목표 달성한 광주FC, 수원 원정서 값진 시즌 피날레… 코리아컵 앞둔 이정효 감독, "선수들이 만든 결과. 만족스럽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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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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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준석 기자)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어 시즌 목표였던 15승을 달성한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진한 소회를 전했다.

광주는 30일 열린 K리그1 2025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수원FC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5분 헤이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점 54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파이널B 선두를 지키며 코리아컵 결승을 앞두고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중요한 시점에서 얻어낸 15승째이자 시즌 마무리 승리였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을 만나 총평을 요청받은 이정효 감독은 표정 속에 여러 감정이 섞여 있었다.

그는 "매 경기 쉽지 않다. 특히 안영규 선수가 부상을 당해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도 목표로 잡았던 15승을 달성해서 정말 기쁘다. 이 목표를 이루게 해준 것은 끝까지 사력을 다한 선수들"이라며 공을 돌렸다.

또한 이 감독은 원정과 홈을 가리지 않고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매 경기 묵묵히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선수들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결과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결정되는 경기였던 만큼 수원FC가 총력을 다했지만, 광주는 자신들의 리듬을 잃지 않았다.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부담감보다는 늘 해오던 대로 준비한다. 우리 팀만의 문화가 있기 때문에 어떤 경기를 준비하든 모습은 일관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선수들을 믿고 있었다. 오늘도 이길 것 같다고 경기 전부터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준비 과정에서도 선수들이 늘 최선을 다한다. 그 과정이 쌓였기에 15승이라는 목표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광주는 A매치 휴식기 이후 훈련 강도를 조정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코리아컵 결승을 앞두고 훈련 강도를 바꾼 건 사실이나, 내가 원하는 만큼의 퍼포먼스가 나오진 않았다. 내 기준치가 워낙 높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내가 어디에 있든, 어떤 훈련을 하든 선수들의 한계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게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랜만에 출전한 선수들의 경기력이 흔들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우리 팀 훈련은 극비다. 참관도 거의 못 하게 한다. 하지만 왜 오랜만에 나와도 퍼포먼스가 유지되는지, 훈련을 보면 알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규리그를 마친 소감을 묻자, 이 감독은 스스로 아쉬웠던 부분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시즌을 치르면서 시스템을 과감하게 여러 번 바꿨다. 그 이유는 바로 내가 돌이켜보았을 때 안일했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자기 반성을 덧붙였다.

광주가 시즌 막판 더욱 강해진 이유에 대해서는 코리아컵 효과를 언급했다. 그는 "코리아컵 결승이라는 메리트가 상당했다. 만약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면 파이널B에서 지금 같은 강한 동기부여를 유지하긴 어려웠을 것"이라며 "누구와 경기를 하든 그 동기부여가 큰 힘을 줬다"고 설명했다.

광주는 이날 경기에서 울산전과 비교해 선발 8명을 바꿨다. 코리아컵 결승을 앞두고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위한 선택이었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승리를 이끌어준 선수들 덕분에 코리아컵 결승을 위한 힘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정말 기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광주는 정규리그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코리아컵 결승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목표를 달성하고, 동기부여를 이어가는 흐름 속에서 이정효 감독과 광주FC가 어떤 결말을 쓰게 될지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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