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에 부족했던 것을 채우기 위해 왔다" 당당한 에이튼, 본인의 말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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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에이튼이 본인의 말을 지켰다.
LA 레이커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이자, 에미레이트 NBA컵 서부 컨퍼런스 예선 B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29-119로 승리했다.
이 경기는 앤서니 데이비스의 LA 복귀로 관심을 모았다.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원정 선수로 크립토닷컴 아레나를 방문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데이비스는 절치부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본인도 12점 5리바운드에 그쳤고, 팀도 루카 돈치치와 오스틴 리브스를 제어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절치부심한 선수가 또 있었다. 바로 신입생 디안드레 에이튼이었다. 에이튼은 댈러스와의 경기 전날 인터뷰에서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나는 그동안 레이커스에 부족했던 것을 채우기 위해 왔다. 득점과 수비 지휘 등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존재감이다"라고 말했다.
형식적인 답변이었으나, 미국 현지에서는 의미심장하다는 얘기도 나왔다. 직전 레이커스 주전 빅맨이었던 데이비스를 상대하기 전에 나온 인터뷰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에이튼은 본인의 말을 지켰다. 이날 17점 8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고, 에이튼이 수비했을 때 상대 선수의 야투 성공률은 16개 중 4개 성공으로 25%에 그쳤다. 그야말로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활약이었다. 전임자 데이비스와의 맞대결에서 완승했다.
에이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이커스와 2년 166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합류했다. 현재까지 에이튼 영입은 단연 NBA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영입이다. 시즌 평균 15.6점 8.4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70.7%로 레이커스가 원했던 역할을 200% 수행하고 있다. 돈치치, 리브스와의 호흡도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과연 에이튼이 시즌 끝까지 이런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만약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이런 활약이 나온다면, 레이커스는 충분히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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