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김재환은 SSG와 접촉하는데 ‘FA 빈손’ KIA·롯데는 관심 없나요…20억원 아낄 수 있는데 ‘뜨겁지 않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

본문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두산의 경기. 두산 김재환이 3회말 2루수 플라이 아웃을 당한 뒤 아쉬워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자유의 몸이 된 김재환(37). SSG 랜더스가 접촉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언론들에 밝혔다. 그러나 다른 팀들은 현 시점에선 잠잠하다.

김재환은 올 시즌을 끝으로 4년 115억원 FA 계약을 두산 베어스에서 종료했다. FA 자격을 다시 갖췄지만, 행사하지 않았다. 115억원 계약 당시 김재환은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한 반면, 두산은 115억원으로 총액을 설정하되 김재환에게 유리한 조건을 삽입했다.

2025년 4월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김재환이 9회초 2사 후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FA 신청 없이 두산과 우선협상하고, 결렬되면 보류권을 포기하겠다는 내용이다. 김재환과 김재환의 에이전시, 두산이 규정의 빈틈을 파고든 계약을 했다. 때문에 김재환은 FA B등급 보상이 없는 방출선수가 됐다.

SSG는 김재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영입할 가능성이 낮아 보이지 않는다. B등급 보상규정에 따라 보상금 10억원과 보상선수 혹은 보상금 20억원을 아낄 수 있다. 그리고 올해 타격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걸 감안하면, 김재환을 외야수, 지명타자, 대타 등으로 고루 활용할 여지가 있다.

SSG는 올해 예상을 뒤엎고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새로운 신구조화의 가능성을 드러낸 시즌이었다. 투타에서 젊은 얼굴이 다수 나왔다. 그러나 아직 애버리지가 확실하지 않다. 그런 측면에서 올 겨울 전력보강이 없는 건 좋은 신호는 아니다.

더구나 한화 이글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가 이번 FA 시장에서 전력을 끌어올렸다. 즉, SSG로선 자칫하면 내년에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어 보인다. 김재환과의 접촉은 여러 복잡한 배경이 숨어있다.

흥미로운 건 현재 업계에서 SSG만큼의 스탠스를 취하는 구단도 안 보인다는 점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재환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는 것에 부담을 가진 구단이 꽤 많아 보인다. 우선 최근 베테랑을 가성비로 잘 영입하는 키움 히어로즈가 영입을 검토하다 철회했다.

FA 시장에서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는 팀들을 제외하고, 올 겨울 전력보강이 전혀 없는 대표적인 팀이 지방 인기구단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다. 두 팀은 올 겨울 FA 시장을 누빌 실탄을 충분히 지원받지 못한 대표적 케이스다.

KIA는 작년 통합우승에서 올해 8위로, 롯데는 올 시즌 도중 역대급 용두사미를 겪었다. 전력보강이 필요한 팀이다. KIA는 최형우가 삼성으로 돌아가면 김재환으로 중심타선 약화를 만회해볼 법하다. 롯데는 김재환을 발굴하고 기회를 준 김태형 감독이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KIA와 롯데도 김재환 영입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스탠스가 바뀔 여지도 있지만 현 시점에선 그렇다.

2025년 4월 2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두산 김재환이 9회초 2사 후 솔로홈런을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마이데일리

결국 김재환과 SSG와의 협상이 관심을 모을 듯하다. 여론은 좋지 않지만, 김재환이나 SSG의 행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25,602 / 4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