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죽음의 조 탄생, 음바페·홀란 맞대결 성사... 한국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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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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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는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본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48개국이 출전하는 첫 월드컵으로, 12개 팀씩 4개 포트로 구분해 각 포트에서 한 팀씩 배정하는 방식으로 조가 구성됐다.
프랑스를 필두로 세네갈, 노르웨이, 그리고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가 합류하는 I조가 죽음의 조로 손꼽힌다. 명확한 우승후보와 다크호스가 뒤섞여 조별리그 단계부터 격렬한 생존경쟁이 불가피해졌다.
개최국 미국·멕시코·캐나다는 포트1에, UEFA 플레이오프 4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 2팀은 포트4에 배정됐고, 나머지 팀들은 FIFA 랭킹 기반으로 포트가 나뉘었다. 그 결과 프랑스가 포트1, 세네갈이 포트2, 노르웨이가 포트3, 이라크·볼리비아·수리남 중 승자가 포트4를 채우며 I조가 완성된다.
I조는 해외 매체에서도 일제히 죽음의 조로 봤다. 'ESPN'은 2002년 월드컵 개막전에서 세네갈에 충격패를 당했던 프랑스가 20여 년 만에 다시 맞붙는 점을 강조하며 "프랑스는 조별리그부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대진"이라고 평가했다. 세네갈은 아프리카 강호로 이번 대회에서도 16강권 전력으로 꼽히고 있으며, 노르웨이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이끄는 공격력이 조별리그 전체에서 가장 위협적인 팀 중 하나로 지목됐다.
'ESPN'은 "홀란이 예선에서 16골을 터트리며 노르웨이를 1998년 이후 처음 본선으로 이끌었다"며 프랑스-노르웨이 대결을 조별리그 최고 흥행 카드로 꼽았다.

이미 월드컵 우승 경험까지 있는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 최다 득점까지 단 2골을 남겨두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미 시즌 초반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홀란 역시 맨체스터 시티에서 꾸준한 득점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두 선수의 대결은 조별리그 전체를 관통하는 최대 빅매치로 손꼽힌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BBC'를 통해 노르웨이와 프랑스의 경기에 대해 "전 세계가 기다리는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프랑스와 세네갈, 노르웨이는 모두 확실한 전력을 갖춘 팀들이고, 여기에 이라크·볼리비아·수리남의 플레이오프 승자까지 더해지며 조 전체의 복잡성이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세네갈의 전방 압박과 노르웨이의 직선적인 공격 전개가 충돌하는 경기 양상이 이번 조의 흐름을 가를 변수라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은 비교적 무난한 조에 속했다. 개최국 멕시코(포트1)를 비롯해 포트3 최약체로 통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포트4) 승자(체코·덴마크·북마케도니아·아일랜드 중 한 팀)와 만나게 됐다.

- B조 : 캐나다(개최국), 스위스, 카타르, 유럽 PO A
- C조 : 브라질, 모로코, 스코틀랜드, 아이티
- D조 : 미국(개최국), 호주, 파라과이, 퀴라소
- E조 : 독일, 에콰도르, 코트디부아르, 유럽 PO C
- F조 : 네덜란드, 일본, 튀니지, 유럽 PO B
- G조 : 벨기에, 이란, 이집트, 뉴질랜드
- H조 : 스페인,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 카보베르데
- I조 : 프랑스, 세네갈, 노르웨이, 대륙간 PO 2
- J조 :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알제리, 요르단
- K조 : 포르투갈,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 대륙간 PO 1
- L조 :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파나마, 가나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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