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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8년' 만에 승격인데 너무 덤덤하다? 이영민 감독 "표현을 잘못해서 실감이 안 나...선수들이 가장 고맙다"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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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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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부천FC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수원종합운동장 최병진 기자] 이영민 부천FC 감독이 선수단을 향한 고마운 마움을 전했다.

부천은 8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1차전 1-0 승리에 이어 합산 스코어 4-2로 승리한 부천은 창단 18년 만에 역사상 첫 승격을 이뤄냈다.

부천은 전반전에 바사니와 김규민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격에 더욱 다가섰다. 후반 시작고 동시에는 갈레고가 세 번째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수원FC에 두 골을 허용하긴 했으나 승리를 지켜내며 승격을 완성시켰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수행을 잘해줬다. 이렇게까지 승격할 수 있었던 요인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선수들이다. 직원들에게도 고맙지가 선수들이 가장 먼저 생각한다.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최고의 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먼저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부천은 비교적 많은 예산을 쓰는 팀이 아니다. 항상 플레이오프를 생각해고 시즌을 준비했다. 올시즌도 나아진 상황은 아니지만 감히 선수들에게 승격을 목표로 하자고 했다. 그런 와중에 시장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셨다. 선수들이 힘들 때 동기부여도 해주셨다. 5년 동안 팀이 조금씩 단단해졌고 승격으로 이뤄졌다. 서명관(울산 HD) 안재준(포항 스틸러스) 같은 선수들이 팀에 남아 있었다면 승격 시점이 빨라질 수도 있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천FC/한국프로축구연맹

이 감독은 모범사례로 올시즌 K리그1에 합류해 승격에 성공한 FC안양을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안양에서 수석 코치를 한 기억이 있다.

그는 “내가 안양이 2부에 있을 때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오늘도 유병훈 안양 감독이 와줬는데 이제 경쟁을 해야 한다. 팬들도 라이벌 관계가 있다”며 “안양이 좋은 선수들을 구성하면서 잔류를 했다. 안양과 부천이 라이벌이 될 순 있지만 그런 부분은 배워야 한다. 시장님이 지원을 많이 해주신다고 했다”고 말했다.

승격 후에도 덤덤한 표정을 유지한 이 감독은 “아직까지 실감은 안 나는 것 같다. 아내와 친구들이 표현을 잘하라고 하는데(웃음)”라는 말을 남겼다.

이 감독은 시즌 중 서포터와 경기장에서 언쟁을 했던 장면을 꺼내며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저와 팬들 모두 부천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우리 팬들의 열정과 팀을 사랑하는 마음은 가득하다. 선수들이 홈에서 경기를 하면 열정적인 팬들 앞에서 느슨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진심으로 팬들이 열렬히 응원해 주셔서 승격까지 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영민 부천FC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1부 승격에 성공하면서 연고지로 얽혀 있는 제주 SK를 만나게 된다. 부천에 연고를 두고 있던 SK축구단은 2006년 2월 2일 제주로 연고지 이전을 발표했다. 이후 부천은 시민구단 형태로 2007년에 탄생했다. 두 팀은 올시즌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맞대결을 가졌고 부천이 1-0으로 승리했다.

이 감독은 “스토리는 항상 존재를 해야 하고 흥행의 요소다. 감독에게는 힘든 상황이 된다. 올시즌도 제주 SK와 코리아컵에서 만나서 이겼지만 그런 상황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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