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韓 역수출 이 선수 실화인가, 3080억 투수+18승 좌완 압도했다니…"삼진 능력 눈부시지만, 선발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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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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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압도했다."
2년 동안 KBO리그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드류 앤더슨은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앤더슨의 새로운 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 6일(한국시각) 구단 옵션이 포함된 1+1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앤더슨은 지난 시즌과 올 시즌 SSG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킨 선수. 지난해 4월 로버트 더거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 무대에 입성한 앤더슨은 24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 3.89 158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탈삼진이 돋보였는데, 9이닝당 탈삼진이 12.29개였다.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을 뿐이지, 당시 1위였던 카일 하트(10.43개)보다 많았다.
올 시즌에도 SSG와 함께한 가운데, 30경기에 나와 12승 7패 평균자책 2.25 245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원투펀치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에게 가려져서 그렇지, 앤더슨의 활약도 눈부셨다. 특히 139이닝 만에 200삼진을 잡아내며 KBO 역대 최소 이닝 200탈삼진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2025시즌이 끝난 후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은 앤더슨은 결국 미국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앤더슨은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치며 19경기에 나왔지만 1승 3패 평균자책 6.50으로 성적은 좋지 못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두 시즌 동안 34경기 7승 5패 2홀드 평균자책 3.05를 기록했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8일 "디트로이트가 사이영상 2회 수상자인 타릭 스쿠발에 대한 트레이드 루머가 계속 나오고 있다. 그러나 스쿠발이 다음 시즌에도 디트로이트 선발진을 이끌든 아니든 선발 로테이션 보강을 위한 움직임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디트로이트는 올 시즌 스쿠발보다 많은 삼진을 기록한 투수와 계약을 체결했다. 스쿠발은 241탈삼진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였고, 9이닝당 탈삼진율도 최상위권이었다"라며 "앤더슨이 이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71⅔이닝 동안 245탈삼진을 기록해 9이닝당 12.845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는 9이닝당 기준 딜런 시즈가 11.518개로 1위, 개럿 크로셰가 11.177개로 2위, 스쿠발이 11.104개로 그 뒤를 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물론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기록을 비교하는 거 자체가 무리지만, 이 매체는 앤더슨의 기록을 높게 봤다.

또한 이 매체는 "인천 연고의 팀에서 2년간 54경기 평균자책 2.91 403탈삼진 9이닝당 12.623개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성적을 남겼다"라며 "삼진 능력은 눈부시지만, 그는 강속구 투수 유형은 아니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5.2마일(약 153km), 싱커는 91.3마일(약 147km) 이었다"라며 "한 전문가는 앤더슨이 메이저리그에서는 멀티 이닝을 소화하는 불펜 요원에 더 적합할 것이라 평가했다. 그렇지만 보도에 따르면 디트로이트는 그를 선발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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