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떠나는 린가드 “경기장 환경 개선-심판 발전 필요”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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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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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뛴 린가드는 이름값만 놓고 보면 K리그를 거쳐 간 모든 외국인 선수를 통틀어 최고다. 린가드는 지난해 2월 서울에 입단한 뒤 두 시즌 동안 K리그1 60경기에 출전해 16골 7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K리그1을 6위로 마친 서울은 최근 린가드와 1년 계약 연장 옵션 발동 여부를 놓고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린가드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결별하게 됐다. 이날 멜버른시티전은 올해 서울의 마지막 경기이자, 린가드의 고별전이었다. 서울은 1-1로 비겼다.
린가드는 경기 종료 후 자신의 활약상 등이 담긴 영상이 전광판에 상영되자 눈물을 보였다. 서울 서포터스석 앞에 선 그는 “서울이 발전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린가드는 기자회견장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 인터뷰에선 K리그 발전을 위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그라운드 아래에 ‘히팅 시스템’이 없어 눈이 오면 훈련에 어려움이 있는 경기장 환경 등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잇따른 오심 논란과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으로 비판받은 심판들에 대해선 “심판들도 발전이 필요하다. 심판들이 일부러 (선수의) 분노를 조장한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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