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삼성? 'NO!' 마무리 투수는 누구인가? 필승조 구원 투수 보강도 필요...최형우 왔다고 우승 보증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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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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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선발투수진은 최강, 막강 그 자체다. 10개 구단 중 LG 트윈스와 함께 화실히 안정됐다는 평가다. 후라도, 원태인, 최원태가 그대로 있고,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가세했다. 매닝은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KBO 리그에서는 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원태는 삼성 2년차인 내년에는 몸값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타선은 어울리는 단어가 없을 만큼 10개 구단 중 가장 화려하다. 1번부터 9번까지 상대 투수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는다. '50홈런-150타점' 기록의 르윈 디아즈가 버티고 있고, 무엇보다 최형우가 합류한 점이 주목된다. 좌타 일색이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이 좌완 투수에게도 강하다. 구자욱과 원태인은 내년에 반드시 팀을 우승시켜야 할 명분을 갖고 있다. FA가 된다.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이유다.
문제는 불펜진이다. 오승환과 임창민이 은퇴해 뎁스가 헐거워졌다. 특히, 김재윤의 체력은 풀시즌을 장담할 수 없게 한다. 솔직히 마무리 투수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일본의 미야지가 깜짝 마무리가 될 수는 있다. 마무리가 아니면 필승조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2%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을 수 없다. 자체 FA 김태훈과 이승현(우완)은 잔류시킨다 해도 뭔가 허전하다. 아직 FA 시장에는 조상우와 김범수가 있다. 이들이 아니면, 쉽지는 않겠지만 트레이드를 통해서라도 구원투수를 데려와야 한다.
현재로서는 삼성만이 LG의 2연패를 저지할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무리 포함 불펜진은 LG에 역부족이다. 선발 투수진 전력이 비슷할 때는 불펜진에 의해 승부가 결정난다는 것은 상식이다.
최형우가 우승 보증 수표는 아니다. 우승할 확률이 높아졌을 뿐이다. 우승의 '화룡점정'은 불펜이라는 점을 삼성이 모를 리 없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한 뒤 시즌을 맞아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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