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브 효율 40%’ 곽선옥의 재발견, 고희진 감독의 엄지척...“팀 공헌도 면에서 최고였다” [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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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이보미 기자]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특급 칭찬을 남겼다. 2005년생 아웃사이드 히터 곽선옥이 인정을 받았다.
곽선옥은 12일 오후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 원정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3점을 기록했다. 곽선옥의 활약은 그 3점 이상이었다.
이날 곽선옥은 2세트 4-4에서 박혜민 대신 투입돼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켰다. 이날 곽선옥은 리시브 효율 40%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팀 내 가장 많은 리시브를 받았다. 25개 중 11개를 정확하게 받았다. 1개의 실패도 있었지만 고희진 감독이 웃었다.
곽선옥이 팀의 약점을 지우는 역할을 해냈기 때문이다. 덕분에 자네테와 정호영은 19, 16점 활약을 펼쳤다. 이선우도 15점을 선사했다.
팀은 페퍼저축은행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장’ 고희진 감독은 “선옥이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 번째로 뽑은 선수다. 배구를 잘하는 선수다. 그동안 기회를 얻지 못했고, 스스로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는데 어제 연습 과정에서 좋았다. 오늘 멋진 활약 펼쳤다. 득점을 떠나 리시브, 서브에서 팀 공헌도를 따지면 최고의 활약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선옥이한테도 좋은 기회가 됐을 거다. 팀으로서도 좋은 카드를 쥘 수 있다.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2005년생 곽선옥은 176cm 아웃사이드 히터로,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정관장 지명을 받았다. 그동안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던 곽선옥이다.
이번 시즌 정관장은 아시아쿼터로 태국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를 뽑았지만, 결국 무릎 부상에서 복귀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 8일에는 몽골 출신의 인쿠시 영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국내 선수로만 아웃사이드 히터 라인을 꾸렸다. 그동안 이선우와 박혜민이 선발 기회를 얻곤 했다. 곽선옥과 전다빈 등이 교체로 투입됐다.
이날 곽선옥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 연패 탈출까지 도왔다. 곽선옥의 재발견이다.
정관장은 아웃사이드 히터 활용 자원의 폭이 넓어졌다. 고희진 감독이 웃는 이유다. 그는 “V-리그는 장기 레이스라 경기 흐름이 안 좋을 수도 있다. 계속 연습 과정에서 좋았던 선수를 쓸 생각이다”면서 “백업 선수들도 준비를 잘 시켜서 주전으로 나갈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해보겠다”며 힘줘 말했다.
정관장은 베테랑 세터 염혜선이 이날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고 감독은 “다다음주 정도에는 코트에서 보이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인쿠시도 서류 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V-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완전체로 도약을 노리는 정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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