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5할타자' 제쳤다, 신민재가 LG 연봉고과 1위…4800→11500→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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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골든글러브 2루수' 신민재가 2025년 팀 내 연봉고과 1위에 올랐다. 2년 전까지 연봉 5000만 원에 못 미쳤던 선수였지만 이제는 억대 연봉을 넘어 팀 안에서도 고액 연봉 선수 축에 들게 됐다.
LG 차명석 단장은 지난달 "올해 연봉고과 1위는 문보경 아니면 신민재일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후 연봉고과 산정 작업이 끝난 뒤 신민재가 1위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시리즈에서 무려 0.526(19타수 10안타)의 불망망이를 휘둘렀던 문보경을 앞섰다. 신민재 '신데렐라 스토리'가 이렇게 계속되고 있다.
신민재는 LG가 29년 만에 우승한 지난 2023년 연봉 4800만 원 선수였다. 2022년시즌 1군에서 단 14경기 출전에 그쳤고, 그나마도 대부분 대주자 출전이라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상황 자체가 많지 않았다. 2차 드래프트를 거쳐 2019년부터 LG에 합류해 1군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했지만 4년 동안 1군 출전 기록은 점점 줄어들기만 했다. 81경기에서 68경기, 32경기에서 14경기가 됐다.
그랬던 신민재가 2023년 우승의 열쇠가 되면서 2024년 1억 1500만 원 억대 연봉 선수가 됐고, 2025년에는 연봉이 2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연봉 2억 원은 LG '비FA' 야수 중에서는 홍창기(6억 5000만 원) 문보경(4억 1000만 원)에 이어 세 번째였다.

여기에 올해 135경기에서 타율 0.313, 145안타 1홈런 61타점 15도루를 기록하며 LG의 정규시즌 1위에 앞장섰다. 출루율은 0.395로 4할에 가까웠다. 무릎 수술로 시즌아웃 위기에 놓였던 홍창기의 장기 공백을 신민재가 잘 채웠다. 덕분에 신민재는 올해 고과 1위에 오르며 또 한번 연봉 대폭 상승을 기대하게 됐다.
리그에서 차지하는 존재감도 엄청나다. 국가대표 2루수이자 골든글러브 2루수다. 신민재는 지난 9일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효표 316표 중에서 무려 282표를 휩쓸고 데뷔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올해 LG가 배출한 유일한 황금장갑의 주인공이자, LG 2루수로는 1994년 박종호 이후 31년 만의 수상자다.
2015년 프리미어12부터는 국가대표 2루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올해 11월 체코-일본과 'K 베이스볼 시리즈'에서도 주전 2루수로 나올 만큼 대표팀의 확실한 신뢰를 받고 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내년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비 캠프 명단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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