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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죽음의 조' 최악의 결과 나왔다…구슬 대신 부채, '요상한' 조 추첨→中 왕즈이 '꿀조 편성'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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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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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조 추첨식에서 등장한 이색적인 '부채 추첨'이 안세영과 왕즈이(중국)의 운명을 극명하게 갈라놨다.

안세영은 '천적'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같은 조에 묶이며 험난한 가시밭길을 예고한 반면, 2번 시드 왕즈이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진을 받아들며 희비가 교차했다.

BWF은 13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2025 월드투어 파이널 조별 예선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기존의 불투명 볼을 추첨하는 방식 대신, 개최지 항저우의 전통문화를 살려 참가 선수의 이름과 조(A/B)가 적힌 붉은색 접이식 부채를 펼쳐 확인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우아한 부채가 펼쳐질 때마다 장내의 긴장감은 고조됐는데, 결과적으로 안세영에게는 잔인한 결과가 나왔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속한 A조는 그야말로 '죽음의 조'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였던 '세계선수권 챔피언' 야마구치 아카네가 부채 추첨을 통해 A조로 향했기 때문이다.


안세영은 야마구치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강호 푸트리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 일본의 신성 미야자키 도모카와 경쟁해야 한다.

일본 선수 두 명과 배드민턴 강국인 인도네시아 선수가 포진해 있어 매 경기 결승전 같은 혈투가 예상된다.

특히 안세영과 상대 전적에서 대등한 승부를 펼쳤던 야마구치와의 맞대결은 조 1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BWF는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통산 11번째 우승이라는 기록 달성에 도전하지만, 세계 챔피언 야마구치 아카네와 같은 조에 편성되어 쉽지 않은 출발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올림픽 챔피언과 세계 챔피언은 여자 단식 A조에서 맞붙게 되는데, 이 조에는 떠오르는 스타인 와르다니, 미야자키가 함께 편성됐다"고 조명했다.

반면, 2번 시드를 받은 중국의 왕즈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왕즈이는 자국 동료인 한웨를 비롯해 태국의 포른파위 초추웡, 랏차녹 인타논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야마구치와 안세영을 모두 피한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기량이 하향 곡선인 태국 베테랑 선수들과 한 조가 되면서 4강 진출의 청신호가 켜졌다. 왕즈이 입장에서는 부채가 가져다준 최상의 대진표인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 BWF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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