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 이강인, ‘택배 크로스’로 PSG 선두 탈환 주도…시즌 3호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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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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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이 이강인(25)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PSG는 14일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생 심포리앵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앙 16라운드에서 메스를 3-2로 꺾었다. 11승 3무 2패로 승점 36점을 쌓은 PSG는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34점의 RC랑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강인은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최근 주전 경쟁 속에서 벤치를 지키다 이날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PSG의 선제골은 이강인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캉탱 은장투와 짧게 주고받은 뒤 왼발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곤살루 하무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시즌 3호 도움이었다.
전반 39분에는 이브라힘 음바예의 크로스를 은장투가 슬라이딩으로 밀어 넣으며 PSG가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전반 42분 제시 데밍게의 강력한 중거리 슛에 한 골을 내주며 2-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데지레 두에가 역습 상황에서 단독 돌파 골을 터뜨려 PSG가 다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후반 36분 기오르기 치타이쉬빌리에게 재차 실점하며 3-2 진땀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경기 내내 예리한 패스로 PSG 공격을 이끌었다. 패스 성공률 93%, 키패스 3회, 파이널 써드 패스 6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
현지매체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평점 6점을 부여하며 “미드필드 지역과 오른쪽 윙어를 오가는 역할을 맡았다. 상대를 제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볼 소유권을 자주 가져왔으며 패스도 뛰어났다. 하무스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올려 골을 도왔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올랭피크 리옹전에서 2호 어시스트를 올렸고, 르아브르전에서는 득점까지 신고했다. 이후 3경기 동안 공격 포인트가 없었지만 이번 메스전에서 다시 기록을 쌓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발 기용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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