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간 단 33분' 안세영, 日 미야자키 토모카 완파하고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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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한 안세영이 첫날 불안감을 완벽하게 삭제, 안벽한 경기력으로 4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18일 오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 단식 A조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와의 맞대결에서 게임스코어 2-0(21-9, 21-6) 완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올해 무려 시즌 10승을 거두며 BWF 단일 시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을 경신했다. 최고의 한해를 보낸 그녀는 이제 왕중왕전 성격을 띠는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고자 한다.
이번 월드투어 파이널스 여자단식은 4명씩 2개조로 편성된다. 안세영은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 미야자키 도모카,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스마 와르다니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조 1위와 2위가 준결승에 오른다.
앞서 안세영은 17일 인도네시아의 와르다니를 상대로 게임스코어 2-1로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이날은 180도 다른 모습으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초반부터 안세영은 세계 1위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안세영의 넓은 수비 10-4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일본의 미야자키는 안세영의 빈틈없는 수비를 뚫기 위해 구석으로 계속 공을 주려고 시도했으나 오히려 범실로 연결되면서 실점이 지속해서 누적됐다.
안세영의 일방적인 우위는 계속됐고 점수는 어느덧 20-9가 됐다. 안세영은 게임포인트에서 상대의 범실을 유도, 1게임을 가볍게 가져왔다.
2세트, 미야자키가 범실로만 무려 4점을 주며 이번에도 안세영이 먼저 웃었다. 안세영은 한수 위의 실력을 보여주며 미야자키를 압도했다. 결국 안세영의 손쉬운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소요시간은 단 33분이었다.
한편 이날 앞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가 인도네시아의 와르다니를 꺾고 2승을 달성하며 안세영과 아마구치의 4강행이 확정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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