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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부터 라이더컵까지' 맥킬로이, BBC 선정 '올해의 스포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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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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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가 영국 BBC 선정 ‘올해의 스포츠인’으로 뽑혔다.

BBC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올해의 스포츠인에 매킬로이를 선정했다”며 “매킬로이 등이 활약한 라이더컵 유럽 대표팀은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사진=BBC 홈페이지
매킬로이의 2025년은 완벽한 한 해였다.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었다. 이 우승으로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 오픈, PGA 챔피언십 등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이는 골프 역사상 극소수의 선수만이 이룬 전설적인 기록이다.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매킬로이는 올해 PGA 투어에서 마스터스를 포함해 총 3승을 기록했다. 특히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기량이 정점에 달했음을 다시 증명했다. 이 대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모이는 무대다. 매킬로이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꾸준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매킬로이의 활약은 개인 무대에서만 그치지 않았다. 그는 DP 월드투어 올해의 선수에 4년 연속 선정되는 등 유럽 골프계의 절대적 존재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라이더컵에서 역할도 인상적이었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이 대회에서 그는 유럽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팀의 원정 승리를 이끌었다.

BBC 올해의 스포츠인 선정 기준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한 해 동안 스포츠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 가운데 영국인이거나 영국에 거주하고, 영국을 무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매킬로이는 북아일랜드 출신으로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켰다. 올해의 압도적인 성과로 당연한 수상자가 됐다.

골프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이 매킬로이가 태어난 1989년 닉 팔도 이후 무려 36년 만이다. 팔도 역시 당시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으로 골프계를 휩쓸었던 전설적인 선수였는데, 매킬로이가 그 뒤를 잇게 됐다.

매킬로이는 “여기까지 오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과 헌신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쁘고 진심으로 영광이다”며 “2025년은 제 꿈을 이룬 해였다. 오거스타부터 라이더컵까지, 그리고 그 사이의 모든 것들을 이뤄냈다.꿈이 현실이 된 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 세계 스포츠인을 대상으로 하는 BBC 올해의 월드 스포츠 스타에는 스웨덴의 육상 선수 아먼드 듀플랜티스가 선정됐다. 듀플랜티스는 올해 장대높이뛰기에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며 육상계를 놀라게 했던 선수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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