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의 박지수 상대 득점, BNK 벤치 환호 터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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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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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산 BNK와 청주 KB의 3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 부산사직체육관.
BNK는 2쿼터 4분 57초를 남기고 김도연 대신 박성진을 투입했다.
KB는 최근 복귀한 박지수의 출전시간을 늘리고 있다.
박정은 BNK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도연과 박성진을 기용해서 1대1로 박지수를 괴롭혀야 한다. 상대도 대비를 해서 나올 거다. 여러 가지 수비를 해볼 생각이다”고 팀 내 장신인 김도연과 박성진도 적절하게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김도연 대신 박성진 투입은 박지수를 괴롭히려는 의도다.
박성진은 나오자마자 박지수의 골밑슛을 블록으로 저지했다. 물론 박지수가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을 올렸지만, 박성진의 높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박성진은 3분 20초를 남기고 박지수를 상대로 득점까지 올렸다. 이 때 BNK 벤치에서도, 관중석에서도 환호가 터졌다.
박성진의 이날 기록은 7분 31초 출전 2점 1블록 2파울이었다.
팀은 비록 졌지만, 박지수를 상대로 블록과 득점을 기록한 박성진에게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
박성진은 이번 시즌을 준비할 때는 김도연보다 많은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박정은 감독은 지난 3일 용인 삼성생명과 맞대결을 마친 뒤 “박성진은 오프 시즌 동안 베스트로 시간을 줬는데 부담감 때문인지 모르지만 본인의 장점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 부분을 더 보강해서 경기에 투입시킬 생각이다. 준비를 안 하는 건 아니다. 김도연이 계속 많이 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김도연, 박성진, 변소정까지 빅맨 로테이션을 소화해주길 바라며 준비한다. 김도연은 높이와 파워가 리그에서 상위권이라서 장점을 살리는 경기에서는 계속 기용을 하려고 한다. 그 외적으로는 박성진과 변소정이 해줘야 해서 더 올라서야 한다”고 박성진보다 김도연을 중용하는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박정은 감독은 KB와 경기 이후 박성진이 박지수를 상대로 득점을 올렸다고 하자 “성진이에게 경기 전에 본인이 잘 하는 걸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왜 경기를 못 뛰는 거 같냐고 했더니 자신없고 소극적인 플레이를 해서 그렇다고 했다. 자신있게 해보라고, 그래야 되는지 안 되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며 “피하지 않고 잘 했다. 공격에서 그런 걸 보여줘서 본인은 뭔가 얻은 게 있지 않나 생각한다. 앞으로 더 나아져야 한다. 오늘(22일)은 잘 해준 부분도 있다”고 박성진을 칭찬했다.
박성진이 김도연, 변소정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해준다면 BNK는 더 단단한 팀으로 거듭날 것이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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