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전북 현대, 거스 포옛 후임으로 김천 돌풍 이끈 정정용 감독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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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전북현대가 새 사령탑으로 정정용 감독을 선택했다.
전북현대모터스FC(단장 이도현, 이하 전북현대)가 팀의 올 시즌 성공적인 변화를 넘어 완성으로 이끌 제10대 사령탑으로 정정용 감독(56)을 선임했다.
전북현대는 2025시즌 거스 포옛 감독과 함께 팀의 체질 개선을 완수하며 재건의 기틀을 마련했다.
구단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이어받아 2026시즌을 '전북현대모터스FC 혁신과 성장의 2.0 시대'의 원년으로 삼고 이를 완성할 적임자로 정정용 감독을 낙점했다.
전북현대는 2025시즌이 거스 포옛 감독 체제 아래 변화의 시발점이었다면, 2026시즌은 정정용 감독과 함께 구축된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전술적 디테일을 더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구단은 더 큰 혁신과 성장을 위해서는 보완해야 할 디테일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정정용 감독이 탄탄한 이론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현대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팀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최적의 인물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정정용 감독은 한국 축구계의 대표적인 '학구파'이자 '성장형 지도자'로 손꼽힌다.
정정용 감독은 선수 시절의 화려함보다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쌓는 데 집중하며 스포츠 생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끊임없이 학습하는 자세를 견지해 왔다. 그의 지도력은 이미 성인 무대와 연령별 대표팀에서 충분히 검증됐다.
2019년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준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으며, 이후 K리그2 김천상무의 우승(2023)과 승격을 이끌었다.
특히 김천상무 역사상 최초로 K리그1에서 2시즌 연속 파이널 A(2024~2025)에 진출시키는 등 탁월한 전술 운용 능력을 증명했다.
정정용 감독의 또 다른 강점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저연령대부터 성인 선수들까지 두루 지도하며 쌓은 경험은 선수단과 깊은 교감으로 이어지며, 이는 전북현대가 추구하는 '원팀(One Team)' 정신과 부합한다.
또한 유스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경험한 정정용 감독의 이력은 전북현대의 육성 프로세스를 한층 정교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구단은 정정용 감독이 선수 발굴 및 육성 시스템을 체계화하여 팀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전북현대는 정정용 신임 감독 선임과 함께 코치진도 개편한다. 김천상무에서 정정용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었던 성한수 공격 코치를 비롯해 이문선 수비코치, 심정현 피지컬 코치와 전북현대 선수 출신인 서동명 GK 코치가 팀에 합류한다.
황희훈 GK 코치는 N팀으로 자리를 옮겨 N팀과 유스팀 전 연령대 골키퍼 지도를 아우르는 '총괄 GK 코치'로 영역을 확대하고 정조국 코치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과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정정용 신임 감독은 "K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인 전북현대의 지휘봉을 잡게 되어 영광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거스 포옛 감독이 닦아놓은 기반 위에 나만의 디테일을 더해,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임 절차를 마친 정정용 감독은 2026시즌을 위해 오는 1월 11일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한편 정정용 감독은 "김천 시민 여러분을 비롯한 김천상무 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정용 감독입니다. 김천상무에서 보낸 지난 3년은 제 인생에 있어 매우 뜻깊고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김천 시민 여러분과 김천상무를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 덕분이었습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열정적인 응원과 따듯한 말 한마디가 저를 비롯한 선수단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제 김천을 떠나 새로운 여정에 나섭니다. 비록 헤어짐은 아쉽지만, 그동안 김천 시민과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을 항상 마음 깊이 새기고 언제나 기억하겠습니다. 또한, 김천상무의 시민구단 전환을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김천상무가 가진 시민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며 함께 성장하는 구단, 시민구단 전환이라는 목표가 반드시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김천 시민을 비롯한 김천상무 팬 여러분! 저는 김천에서 함께한 모든 순간을 가슴에 담고, 앞으로도 김천의 축구가 시민과 함께 빛나기를 소망하겠습니다"라고 하며 김천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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