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美, WBC에 ‘역대급 드림팀’ 뜬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

본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주도로 2006년 1회 대회가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초창기만 해도 MLB 미국의 슈퍼스타급 선수들이 출전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아 한국과 일본 중남미 국가들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다 2017년 대회에서 미국이 첫 우승을 차지하며 야구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그리고 팬데믹으로 6년 만에 재개된 2023년 대회에서 미국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앞세운 일본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그래서일까. 내년 3월 열리는 2026 WBC에 임하는 미국의 태도가 진심이다. 슈퍼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을 선언하며 ‘드림팀’이 만들어지며 우승 트로피를 재탈환하겠다는 각오가 엿보인다.

당장 투수진만 봐도 어마어마하다. 올해 MLB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 투수가 모두 대표팀에 합류했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인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일찌감치 WBC 출전을 선언한 가운데 지난 19일에는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받은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대표팀 참가를 밝혔다. 지난해 NL 신인왕을 차지한 스킨스는 올해 32경기 10승10패, 평균자책점 1.97, 216탈삼진을 기록해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받았다. 스쿠벌은 올해 31경기 13승6패, 평균자책점 2.21, 241탈삼진으로 호투하며, 2년 연속 AL 사이영상 수상의 영예를 누린 MLB 최고 투수다.

스킨스와 스쿠벌 외에도 3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던진 선발자원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2025시즌 22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강력한 불펜 자원으로 꼽히는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올해 27세이브를 올린 데이비드 베드나르(뉴욕 양키스) 등이 가세해 마운드를 한껏 높였다.

타선 역시 장난이 아니다. 당장 리그 최고 강타자로 꼽히는 에런 저지(양키스)가 첫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면서 주장을 맡았다. 여기에 올해 60홈런으로 한 시즌 포수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와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필리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더해 24일에는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필라델피아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까지 WBC 출전 의사를 밝혔다.

미국이 드림팀을 꾸리자 긴장하는 쪽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일본이다. 오타니가 버티고 있지만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가 출전을 놓고 소속팀 다저스와 아직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최근 시카고 화이트삭스 계약해 참가가 불투명할 것이라는 우려를 씻고 WBC에 나서기로 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일본이 이번 WBC에서 최강 전력을 구축하기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PREMIUM 초고속티비
PREMIUM 붐붐의민족
PREMIUM 픽인사이드
PREMIUM 먹튀데이
PREMIUM 꽁데이
유료 광고
Total 29,102 / 4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
베팅 슬립 0